최근 우리나라의 취업난 해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실업률 통계가 최고치를 계속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문과생들의 취업난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구론, 문송 등 다양한 신조어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인문계열 전공을 탈피해 다른 방향으로 취업하고자 눈을 돌리는 문과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개발자IT 업계 개발자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어떤 종류의 업체들이 있는지 아는 게 먼저일 겁니다. 오늘은 IT 취준생이라면 알아야 하는 IT 회사의 종류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SI 업체 

IT업계 개발자 직무로 취업하고 싶은 취준생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업체들입니다. 가장 구인구직이 활발하기 때문이죠~ SI란 System Integration의 약자로서 시스템 통합이라는 뜻은데요. 쉽게 말하면 SI업체에서는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합니다. 예를 들어, 공공기관의 경우에는 사이트를 구축하는 게 주요 업무가 아니죠. 보통 공공의 이익과 관련되는 일을 주로 합니다. 그러므로 공공기관에서 사이트를 구축하는 경우 프로젝트를 발주하게 되는데요. 발주한 프로젝트를 SI업체 쪽에서 수주하여 구축해주게 되는 것이죠. 업무 프로세스는 기획부터 시작해서, 디자인, 개발단계를 거칩니다.


앞서 SI업체가 수주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예로 들었는데요. 그 외에도 금융권 프로젝트(은행, 증권, 보험), 그리고 유통가 프로젝트 등이 있습니다. SI쪽은 프리랜서의 비중이 높으며, 회사 정직원의 페이보다 프리랜서 페이가 훨씬 높기 때문에 경력을 쌓은 후 프리랜서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SI는 대다수가 중소기업입니다. 우리나라에서 SI업체가운데 대표적인 대기업이라고 하면 삼성SDS, SK C&C, LG CNS가 있습니다. 







2.  서비스업체

자신들의 서비스를 구축해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쿠팡, 티몬, 배달의민족, 직방과 같은 서비스를 쉽게 떠올릴 수가 있습니다. SI업체와 다른 점이라면, SI업체가 자신들의 서비스를 만드는 게 아니라 다른 회사 내지는 공공기관의 프로젝트를 받아서 타사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인데 반해, 서비스업체는 자신들의 서비스를 자사가 만든다는 게 특정입니다. 


서비스업체의 경우에는 개발자로서 취업하기는 SI업체보다는 취업문이 좁은 편입니다. 그만큼 SI만큼 많이 뽑지도 않고, SI업체만큼 회사 수가 많지도 않으므로 이쪽 업체들에 취업을 희망한다면 원하는 기업 목록을 잘 정리해서 자주자주 채용 공고를 확인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3.  솔루션 회사

특정 분야에 대한 기술 내지는 솔루션을 파는 회사입니다. 쉬운 예로, 전자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KG이니시스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통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커머스업체에서 쇼핑 안해본 경우는 드뭅니다. 하다못해 책이라도 구매해본 경험 있으실 텐데요. 구매할 때 보통 결제 페이지로 이동해서 결제를 하게 되는데, 이 때 사용하는 게 전자결제 솔루션입니다. 


 TIP  개발자 입장에서 SI회사와 솔루션 회사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솔루션 회사도 의뢰받은 업체에 뭔가를 구축해주고, SI업체도 의뢰받은 것을 구축해주죠. 개발자 입장에서 솔루션 회사의 경우에는 회사 자체 솔루션을 위주로 개발하기 때문에 개발 프레임워크라든가 크게 변동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코어는 같은 거죠. 그러나 SI의 경우에는 A사, B사, C사의 프로젝트를 한다고할 때 A사, B사, C사가 사용하는 프레임워크가 다 다른 거죠. 매번 다른 환경에 늘 직면해야 되는 경우가 많고 비즈니스 로직도 회사 마다 달라서 분석, 파악, 적응하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또한 솔루션 회사의 경우는 '솔루션' 중심이고, SI회사는 '인력'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4.  웹에이전시. 

웹에이전시란 웹과 관련된 일을 대행해주는 업체입니다. 웹에이전시가 하는 일은 SI처럼 사이트의 구축을 해주기도 하고, e마케팅 등 하는 일이 매우 광범위합니다. SI업체와 차이점이 있다면, 웹에이전시의 경우에는 좀더 개발보다는 웹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대행 업무를 하는 편입니다. 또한 SI의 경우에는 금융권 일을 주로 하는 금융SI, 공공기관을 주로 하는 공공SI, 쇼핑몰을 주로 하는 유통SI 이런 식으로 좀 하는 분야가 정해져있는데 반해 에이전시는 분야를 가리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SI가 주로 java, jsp를 위주로 개발하는 데 반해 에이전시는 php, asp 등 매우 다양한 언어를 접할 기회가 많습니다. 







5.  게임회사.

우리나라에서 게임개발자를 꿈꾼다면 주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게 됩니다.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데스크탑을 누르면서 다양한 스마트폰 컨텐츠들이 증가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모바일 게임 컨텐츠가 꾸준히 출시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게임 개발자라고 하면 매우 진입장벽이 높다고 느꼈으나, 최근에는 '유니티'라는 게임엔진 덕에 개발의 장벽이 많이 낮아진 편입니다. 


게임 개발은 흔히 대박 아니면 쪽박인 경우가 많습니다. 게임을 1년넘게 만들었지만, 런칭을 못하고 접는 상황이 오기도 하고, 중간에 팀이 공중분해가 되기도 하며.. 게임을 출시했다고 해도 큰 이목을 끌지 못하고 잊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유명세를 타면 큰 명성과 돈을 얻을 수 있으므로 매력적이지만, 요즘 뉴스 기사에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업계의 처우가 열악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마인크래프트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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