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제품 쇼인 CES가 얼마전 막을 내렸습니다. 제4차산업혁명이라는 화두에 걸맞는 많은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큰 수혜자라고 불리는 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마존의 알렉사입니다. 알렉사는 아마존에서 개발한 음성인식 비서 프로그램의 명칭입니다. 알렉사가 최근 많은 IT업체들의 음석인식 비서 가전제품에 탑재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1.  레노버가 음성인식 스피커를 내놓다.

레노버는 유명한 중국의 PC 제조업체입니다. 이번에 레노버는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 어시스턴트'라는 이름의 음성인식 스피커를 CES에서 선보였습니다. 이 '스마트 어시스턴트'는 레노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음성인식 스피커이며 오는 5월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제품의 기능은 아마존 에코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디자인 측면에서 약간의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기존에 에코가 선보인 디자인보다는 훨씬 더 긴 모양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색상은 회색과 청록색, 오렌지 3가지가 있습니다. 




2.  화웨이 Mate9으로 고급화를 꿈꾸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가 그들의 주력 스마트폰으로 꼽고 있는 Mate 9 모델에 음성 인식 비서로 알렉사를 탑재했습니다. 화웨이의 Mate 9은 2016년 11월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바 있으며, 미국에서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월 6일 선보였습니다. 화웨이의 Mate 9은 현재 스마트폰 중에는 알렉사를 탑재한 최초의 스마트폰입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재 삼성, 애플과 함께 3대 대표적 업체로서 처음으로 알렉사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보여준 만큼 과연 음성인식 비서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가 궁금해집니다. 


3.  LG 허브 로봇에서도 만날 수 있다.

LG가 CES에서 선보인 허브로봇에도 알렉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허브 로봇은 이름에 걸맞는 가정 내의 허브 역할을 하는 가전 제품으로써 LG의 다른 가전 제품과 함께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는 로봇입니다. 제품 디자인상의 특징은 화면을 갖고 있다는 것이며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부담되지 않을 정도의 외모를 지녔습니다. 얼굴이 그려진 눈사람 같은 느낌입니다. 


허브를 통해 우리는 음악을 들을 수 있고 간단한 대화를 할 수도 있고 복잡하지 않은 정도의 감정 표현 역시 가능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할 동화를 들려줄 수도 있습니다. 


4.  마션 스마트워치로 간단히 묻고 답하다.

마션이 스마트워치에 알렉사를 넣었습니다. 마션은 스마트워치에 알렉사를 탑재하여 누르고 묻는 간단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알렉사를 쉽게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스마트워치를 통해 스마트홈 기기들과 연결하여 집 밖에서도 집안의 스마트 기기들의 제어가 가능합니다. 또한 원하는 상품을 알렉사에게 쇼핑하도록 시킬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날씨 정보 등 여러분이 궁금한 것을 알렉사에게 질문하면 알렉사가 대답해줍니다. 


5.  월풀(Whirlpool)의 주방가구로 스마트홈 실현하다. 

월풀은 CES에서 다양한 주방가구들을 선보였는데, 월풀 역시도 알렉사가 지원되는 주방가구들을 내놓았습니다. 고객은 알렉사가 지원되는 월풀의 가전기기에 오븐의 상태라든가, 냉장고 필터를 물어보는 등의 질문을 하면 그에 대한 정보를 알렉사를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6.  포드의 자동차로 차 안에서 홈기기 제어가 실현되다.

포드는 미국의 유명한 자동차 제조업체입니다. 포드의 SYNC3를 통해 알렉사를 만날 수 있게 되며,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접근해 알렉사로 할 수 있는 일들 예를 들어 날씨를 체크한다든지, 쇼핑을 한다든지, 그리고 스마트홈 가전기기에 접근해 제어하는 일을 이제 자동차 안에서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7.  폭스바겐 개인화 서비스까지 꿈꾸다.

폭스바겐은 알렉사를 자동차 자체 내장 어플리케이션으로 탑재하려고 합니다. 자동차에 내장시켜 다른 인터페이스가 없이 알렉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은 시스템이 어느정도 자리가 잡게 되면 사용자 맞춤형의 개인화 서비스까지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8.  현대차의 아이오닉에 영향을 주다.

현대차 그룹은 얼마 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모델에 알렉사를 적용한 시연을 해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 차에서도 음성 비서 알렉사를 만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9.  온보컬의 헤드폰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되다.

온보컬은 노스 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IT회사입니다. 온보컬은 이번에 알렉사를 지원하는 최초의 헤드폰을 생산했습니다. 헤드폰으로 알렉사가 지원하는 기술에 접근해 다양한 편의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전기기 부터 자동차까지 다양한 업계에서 알렉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알렉사를 업계에서 먼저 지원하는 것을 하나의 마케팅으로 보고 다양한 업체들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에서 만든 알렉사는 기기가 아니라 프로그램입니다. 아마존에서 내놓은 음성인식 비서 가전제품은 에코이지 알렉사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렉사는 다양한 기기들과의 결합을 통해 초반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습니다. 우선 시장을 선점하기 시작한 아마존이 이 분야에서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시작했지만 MS와 구글 또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과연 알렉사가 초반 시장 선점으로 이 음성인식 분야에서 굳건한 선두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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