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불출 뜻 설명
일상에서 그는 완전히 자식자랑 팔불출이다 이런 식으로 팔불출을 사용하는데요. 정확히 팔불출은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팔불출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팔불출이란
팔불출은 '몹시 어리석은 사람을 이르는 말'입니다.
< 팔불출 한자 >
팔불출(八不出)의 한자는 각각 八(여덟 팔), 不(아니 불), 出(날 출)을 씁니다.
팔불출은 열 달을 채 못 채우고 여덟 달 만에 나온 팔삭동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팔삭동은 쉽게 제달을 다 못 채우고 여덟 달 만에 태어난 아이를 가리키지요. 과거에는 의료 기술이 크게 발달하지 않았으니 제달을 채우지 못하고 엄마의 뱃속에서 나온 경우 모자란 경우가 있었을 것입니다. 거기에서 좀 더 확장하여 팔불출은 몹시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게 되었다고 합니다.
2. 팔불출 예시
일상에서 팔불출은 보통 자식자랑 팔불출 혹은 지나치게 아내를 사랑하는 남성에게 많이 사용합니다.
① 자식자랑
자기 자식은 당연히 부모라면 어느 누구나 예뻐합니다. 정상적인 부모라면 말이지요. 그런데 그것을 굳이 여기저기 자기 자식이 오늘은 걸음마를 뗐네, 우리 아들이 태권도 학원을 갔네 이렇게 자랑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다른 집 자녀들도 다 하는 것인데 만날 때마다 자기 자식 인스타그램을 보여주고 우리 애가 천재라는 등 이렇게 계속 자랑하는 경우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자식 자랑은 팔불출이라던데'
② 마누라 자랑
학창 시절에 친구들 열 명 정도가 모이는 모임을 결혼하고도 이어가고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매우 이기적인 지수라는 여자애가 있었고 그런 지수를 좋아하는 영수라는 친구가 있었지요. 영수의 해바라기 같은 순애보에 둘은 결혼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주변 친구들은 지수가 얼마나 이기적인지 잘 알고 있었지요. 가끔 남자 서너 명이 모여서 술자리를 가질 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영수는 맨날 자기 마누라 자랑을 하는 겁니다. 그럴 때마다 친구들은 이렇게 말하지요.
'한 달 용돈 10만 원 받아 가면서 사는 애가 마누라 자랑하는 팔불출 짓 좀 그만해라.'
이렇게 마누라 자랑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놀리듯이 '팔불출'이란 표현을 씁니다. 약간 이런 느낌의 뉘앙스입니다.
'어이구, 모자란 놈!'
* 그 외에도 부모님을 자랑하거나, 자기 조상을 자랑하고 형제 자랑하고 누구랑 아는 사이라고 하는 경우에도 몹시 어리석은 사람이란 의미로 놀림조로 팔불출이란 표현을 씁니다.
3. 팔불출 예문
- 그는 엄청난 애처가로서 팔불출을 자처한다.
- 애들을 매우 싫어하던 사람이 아이를 낳고서는 팔불출이 되었다.
- 박 대리는 신혼이라 그런지 자꾸 회사 사람들 앞에서 아내 자랑을 하는 팔불출이 되었다.
- 내 친구는 팔불출이라고 불려도 즐거운지 매일 아이 사진을 보여준다.
- 자식 자랑은 팔불출이라지만 오늘은 제 아들이 서울대에 입학하여 자랑 좀 해야겠습니다.
- 대견한 내 딸 자랑 팔불출 소리 듣고서라도 해야겠네.
4. 팔불출 동의어
① 팔불용 (八不用)
② 팔불취 (八不取)
마무리
오늘은 몹시 어리석은 사람을 조롱하여 가리키는 표현인 팔불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