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언제 하냐는 질문에 그녀는 [멋적게 / 멋쩍게] 웃었다. 여기서 '멋적게'가 맞을까요? 아니면 '멋쩍게'가 맞을까요? 오늘은 멋적게 멋쩍게 중 바른 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멋적게 멋쩍게 >
1. 결론적으로 '멋쩍게'가 바른 표현입니다.
- 결혼은 언제 하냐는 질문에 그녀는 멋쩍게 웃었다.
멋쩍게(O) / 멋적게(X)
'멋적게(X)'는 '멋쩍게(O)'의 잘못으로 잘못된 활용입니다. '어색하고 쑥스럽다'는 뜻의 '멋쩍다'가 원래 형용사이므로 '멋쩍다'를 활용한 '멋쩍게'가 바른 활용입니다.
[ 멋쩍다 -> 멋쩍게 ]
(예) 어린 자녀의 눈치 없는 행동이 멋쩍은지 웃어 보였다(O)
(예) 어린 자녀의 눈치없는 행동이 멋적은지 웃어 보였다(X)
(예) 말씨가 멋쩍다(O)
(예) 말씨가 멋적다(X)
즉, '적'이 아니라 '쩍'입니다. 멋쩍다!
2. 멋쩍다 뜻
① 하는 짓이나 모양이 격에 어울리지 않다
- 또래가 아니라 동생 친구들과 어울려 놀자니 멋쩍어서 그냥 돌아왔다.
- 유행이 한참 지난 옷차림은 멋쩍었다.
- 예의를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 그의 행동거지가 멋쩍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 모양새가 너무 멋쩍어 보는 이로 하여금 민망하게 만들었다.
- 일부러 엉뚱한 대답을 하고 멋쩍게 굴었다.
- 꼴이 멋쩍다
- 말씨가 멋쩍다
② 어색하고 쑥스럽다
- 그에게 고백하고 나니 얼굴을 보기가 멋쩍다.
- 지난밤 나의 주사가 생각나서 얼굴을 보기가 멋쩍었다.
- 그는 지난밤 자신의 실수가 멋쩍은지 웃기만 했다.
- 소개팅 자리에서 주선자는 혼자 떠들기가 멋쩍었는지 잠시 입을 다물었다.
- 그는 머리를 긁으며 멋쩍게 웃었다.
- 친하지 않은 단둘이 남아 서로 멋쩍은 분위기가 형성됐다.
- 남편은 아내에게 비상금을 들키자 멋쩍게 웃었다.
3. 멋쩍다 발음
- [먿쩍따]
마무리
오늘은 멋적게 멋쩍게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멋쩍다'가 기본형이므로 '멋쩍게'라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