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녀와 사귀고 싶다는 [응큼한 / 엉큼한] 생각을 했다. 여기서 '응큼한'이 맞는 표현일까요? 아니면 '엉큼한'이 맞는 표현일까요? 응큼하다 엉큼하다 중 올바른 표준어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응큼하다 엉큼하다 >

 

1.  결론적으로 '엉큼하다'가 표준어입니다. 

- 나는 그녀와 사귀고 싶다는 엉큼한 생각을 했다. 

 

엉큼하다(O) / 응큼하다(X) 

 

응큼하다(X)는 '엉큼하다'의 잘못으로 표준국어대사전에 아예 없는 비표준어입니다. '엉뚱한 욕심을 품고 분수에 넘치는 짓을 하고자 하는 태도가 있다', '보기와는 달리 실속이 있다'라는 뜻의 표준어는 '엉큼하다'입니다. 

 

(예) 그는 속이 아주 엉큼하다(O)

(예) 그는 속이 아주 응큼하다(X) 

 

 

(예) 순진한 척을 하면서 엉큼하게 거짓말을 한다(O)

(예) 순진한 척을 하면서 응큼하게 거짓말을 한다(X)

 

 

2.  엉큼하다 뜻 

① 엉뚱한 욕심을 품고 분수에 넘치는 짓을 하고자 하는 태도가 있다

- 그는 아주 엉큼한 마음을 품고 있다. 

 

- 내 돈을 가져가려는 엉큼한 속셈이 훤히 보였다.

- 우리 학교에서 가장 예쁜 그녀와 사귀고 싶다는 엉큼한 생각을 품었다.

 

 

- 넌 너무 생각이 엉큼해서 큰 일이다.

- 넌 속이 엉큼하다

 

- 내 친구지만 참 엉큼한 구석이 있어서 좀 그래.

- 그는 엉큼한 속을 지니고 있어 가까이 하기가 어렵다.

 

 

② 보기와는 달리 실속이 있다

- 그 친구는 티도 안 내고 일을 참 엉큼하게 잘 해.

 

 

- 아주 야무지고 일 잘하는 엉큼한 친구네. 

- 손해를 볼 것처럼 생겼는데 엉큼하게 챙긴다.

 

- 농담만 하고 가벼운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일에 있어 꽤 엉큼하다.

- 어리바리한 줄 알았더니 엉큼하게 일을 해낸다.

 

TIP.  읽어보면 좋은 글
어리버리하다 표준어 아니라고?

 

 

3.  엉큼하다 작은말

- 앙큼하다 

 

'앙큼하다'는 '엉큼하다'의 작은말로 '엉큼하다' 대신 '앙큼하다'로 쓸 수 있습니다. 

 

(예) 그의 앙큼한 속셈을 모를 줄 알고? (=엉큼한)

(예) 그녀는 앙큼하게 일을 해낸다 (=엉큼하게)

 

 

4.  응큼하다 뜻 

- 비표준어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종종 헷갈리는 '엉큼하다 응큼하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엉큼하다'가 표준어라는 점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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