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을 깎으려는 엄마와 가게 주인은 한동안 [실갱이/ 실랑이]를 벌였다. 일상에서 서로 자기주장을 고집하면서 옥신각신하는 상황을 가리키는 말로 실갱이와 실랑이를 사용하는데요. 오늘은 실갱이와 실랑이 뜻 및 표준어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실랑이'가 맞는 표현입니다.
- 가격을 깎으려는 엄마와 가게 주인은 한동안 실랑이를 벌였다.
실랑이(O) / 실갱이(X)
'실갱이(X)'는 실랑이의 잘못으로 비표준어입니다. '자기 주장을 고집하며 옥신각신하는 일'이라는 뜻을 지닌 표준어는 '실랑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예) 그녀는 아이들과 실랑이를 벌였다(O)
(예) 그녀는 아이들과 실갱이를 벌였다(X)
2. 실랑이 뜻
- 실랑이의 품사는 명사로 2가지 뜻이 있습니다.
'남을 괴롭히는 일'이라는 의미와 '서로 주장하며 옥신각신하는 일'이라는 의미인데요.
일상에서 '서로 주장하며 옥신각신하는 일'이라는 의미로 더 널리 사용됩니다.
< 실랑이 뜻 별 예문 >
① 이러니저러니, 옳으니 그르니 하며 남을 못살게 굴거나 괴롭히는 일
- 편의점에서 취객이 실랑이를 했다.
- 사장의 실랑이 때문에 결국 회사를 그만 두었다.
- 어머니는 빚쟁이들에게 실랑이를 당했다.
- 가게 주인은 종업원인 나에게 사사건건 실랑이를 했다.
- 요즘은 회사 부장의 실랑이가 줄어 들어 일이 할 만하다.
- 다른 종업원의 텃세와 실랑이 때문에 퇴사했다.
② 서로 자기주장을 고집하며 옥신각신하는 일
- 부모는 아이와 실랑이를 벌였다.
- 아이들과 실랑이는 너무 진이 빠진다.
- 모두 자기가 먼저 들어가겠다고 실랑이를 벌인다.
- 툭하면 그 부부는 자기가 옳다며 실랑이를 한다.
- 엄마는 종종 나물 가격을 깎는다며 주인과 실랑이를 한다.
- 편의점에 온 손님과 한참 동안 실랑이가 이어졌다.
3. 실랑이와 비슷한 말 (유의어)
① 실랑이질
- 이러니저러니, 옳으니 그르니 하며 남을 못살게 굴거나 괴롭히는 짓.
- 서로 자기주장을 고집하며 옥신각신하는 짓
② 승강이
서로 자기주장을 고집하며 옥신각신하는 일
③ 승강이질
서로 자기주장을 고집하며 옥신각신하는 짓
④ 옥신각신
서로 옳으니 그르니 하며 다툼. 또는 그런 행위.
4. 실갱이 뜻
- 비표준어
실갱이는 앞서 살펴본 것처럼 비표준어입니다.
(실랑이, 승강이, 실랑이질, 승강이질 등으로 써야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