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자꾸 이렇게 [늦장 / 늑장] 부릴 거야? 여기서 '늦장'으로 쓰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늑장'이라고 쓰는 게 맞을까요? 오늘은 늦장 늑장 중 표준어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늦장 늑장' 모두 맞는 표현입니다.
- 너 자꾸 이렇게 늦장 부릴 거야?(O)
- 너 자꾸 이렇게 늑장 부릴 거야?(O)
늦장(O) / 늑장(O)
늦장과 늑장은 '느릿느릿 꾸물거리는 태도'를 뜻하는 명사로 둘 다 동의어입니다. 실제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늦장'이라는 단어를 먼저 검색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아래처럼 '늦장'이라는 표제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예) 늦장 부리다
(예) 늑장 부리다
우리가 일상에서 '늦장 또는 늑장'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늦장(늑장) 부리다'의 형태로 많이 사용하는데요?
그렇다면 띄어쓰기는 어떻게 하는 게 맞을까요
2. 늑장부리다 띄어쓰기
- 늑장 부리다
늑장 부리다(O) / 늑장부리다(X)
늦장 부리다(O) / 늦장부리다(X)
'늑장'과 '부리다'는 각각의 단어이므로 '늑장 부리다'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 늑장 대응? 늑장대응? >
우리가 또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 '늦장대응 늑장대응'인데요. 이 경우에도 '늦장'과 '대응'이 모두 각각의 개별 단어이기 때문에 띄어 써야 합니다.
- 늦장대응(X) / 늑장대응(X)
- 늦장 대응(O) / 늑장 대응(O)
3. 늦장 뜻 예문
품사는 명사로 '느릿느릿 꾸물거리는 태도'라는 뜻을 지님
- 정부의 늦장 대응을 비판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 사건의 피해자들은 경찰은 늦장 수사를 주장하고 있다.
- 아침에 늦장을 부려 학교에 늦었다.
- 침대에서 늦장 피우지 말고 어서 일어나.
4. 늑장 뜻 예문
늑장의 품사는 명사로 '느릿느릿 꾸물거리는 태도'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늦장'과 동일한 뜻을 지님.
- 늑장을 피우다 마감 기한을 넘겼다.
- 제품의 결함에 대해 늑장 대응으로 인해 소비자의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 늑장을 부리다가 결국 가산세가 붙었다.
- 병원의 늑장 대처로 수술하던 환자가 사망에 이르렀다.
- 늑장 대처 (=늦장 대처)
- 늑장 대응 (=늦장 대응)
- 늑장 수사 (=늦장 수사)
- 늑장 부리다 (=늦장 부리다)
- 늑장을 피우다 (=늑장을 부리다)
5. 늦장의 다른 뜻
늦장은 동음이의어로 다른 표제어도 존재하는데 우리가 앞서 살펴본 뜻 외에도 '느직하게 보러 가는 장', '거의 다 파할 무렵의 장.'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6. 늑장의 다른 뜻
늑장 역시 마찬가지로 '남의 땅이나 남의 동네 근처에 억지로 장사를 지냄'이라는 뜻의 표제어가 추가로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