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 문제를 애매한 말로 [어물쩍 / 어물쩡] 넘기려고 했다. 여기서 '어물쩍'이 맞을까요? 아니면 '어물쩡'이 맞을까요? 오늘은 어물쩍 어물쩡 및 어물쩡 거리다 어물쩍 거리다 표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어물쩍'이 맞습니다.

- 그는 이 문제를 애매한 말로 어물쩍 넘기려고 했다. 

 

어물쩍(O) / 어물쩡(X) 

 

'어물쩡(X)'은 '어물쩍'의 잘못으로 비표준어입니다. 일상에서 '어물쩡'이라는 표현을 상당히 많이 쓰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표준어가 아니므로 '어물쩍'이라고 고쳐 써야 바른 표현이 됩니다.

 

'어물쩍'은 부사로, '말이나 행동을 일부러 분명하게 하지 아니하고 적당히 살짝 넘기는 모양'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일상에서 잘못 쓰던 아래의 표현들은 '어물'으로 고쳐 써야 합니다. 

 

 

(예) 어물쩡거리다(X) -> 어물거리다(O) 

(예) 어물쩡대다(X)    -> 어물대다(O)

(예) 어물쩡하다(X)    -> 어물하다(O)

 

 

2.  어물쩍 예문 

품사는 부사로, 어물쩍의 뜻은 '말이나 행동을 일부러 분명하게 하지 아니하고 적당히 살짝 넘기는 모양'입니다.

 

- 이번 일은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 어물쩍 넘어가다.

 

- 그는 화제를 돌려 대답을 어물쩍 피했다. 

- 시민들의 거센 비난으로 판매점은 그 일을 어물쩍 넘길 수 없었다.

 

- 친구는 가겠다는 말도 없이 어물쩍 빠졌다.

- 어물쩍 피하다. 

 

 

3.  어물쩍거리다 뜻 

어물쩍거리다의 품사는 동사로, 어물쩍거리다의 뜻은 '꾀를 부리느라고 말이나 행동을 자꾸 일부러 분명하게 하지 아니하고 적당히 살짝 넘기다'입니다. 

 

[ 어물쩍거리다 = 어물쩍대다 = 어물쩍어물쩍하다 ]

 

'어물쩍거리다'는 '어물쩍대다', '어물쩍어물쩍하다'로도 바꿔 쓸 수 있습니다. 

 

- 어물쩍거리지 말고 똑바로 말해. (=어물쩍대지)

- 그는 일부러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어물쩍거리며 대답을 피했다. (=어물쩍대며)

 

 

 

- 동생은 아빠의 질문에 어물쩍거리며 슬며시 자리를 빠져나왔다. 

- 대충 어물쩍거려서 넘어갈 생각하지 마세요. 

 

- 어물쩍어물쩍하지 말고 똑바로 말해. 

- 너는 어떻게 매사 어물쩍어물쩍하냐?

 

 

마무리

오늘은 '어물쩍 어물쩡'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일상에서 많이 혼동하고 있는 표현인데 앞으로는 '어물쩡'이 아니라 '어물쩍'이라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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