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대충 시간을 [때우고 / 떼우고] 퇴근했다. 여기서 '때우다'가 맞는 표현일까요? 아니면 '떼우다'가 맞는 표현일까요? 오늘은 (시간을/끼니를/몸으로) 때우다 떼우다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때우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 그는 대충 시간을 때우고 퇴근했다. 

 

때우다(O) / 떼우다(X) 

 

'떼우다(X)'는 비표준어로 아예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지 않은 단어입니다. '남는 시간을 다른 일로 보내다'라는 뜻의 표준어는 '때우다'가 표준어입니다. 

 

'때우다'는 '남는 시간을 다른 일로 보내다' 외에도 '뚫리거나 깨진 곳을 다른 조각으로 대어 막다', '간단한 음식으로 끼니를 대신하다', '다른 수단을 써서 어떤 일을 보충하거나 대충 해결하다', '큰 액운을 작은 괴로움으로 면하다'의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 시간을 때우다 

(예) 치아를 금으로 때우다

(예) 끼니를 때우다 

(예) 몸으로 때우다 

(예) 액운을 때우다 

 

때우다 뜻 별 자세한 예문은 아래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2.  때우다 뜻 

① 뚫리거나 깨진 곳을 다른 조각으로 대어 막다

- 뚫린 솥의 바닥을 때웠다

 

- 구멍 난 냄비를 잘 때워서 사용하다.

- 신발의 구멍을 천으로 때워서 다시 신고 있다. 

 

- 충치가 생긴 치아를 레진으로 때웠다

- 치아를 금으로 때우니 이제 좀 덜 시리다. 

 

 

 

② 간단한 음식으로 끼니를 대신하다

- 어머니는 끼니를 대충 때우셨다

 

- 끼니를 간단한 샌드위치로 때웠더니 벌써 배가 고프다.

- 아침을 대충 때우다

 

- 너무 바빠서 점심은 간단하게 때우고 바로 사무실로 들어갔다.

- 저녁식사를 밥 대신 라면으로 때우다

 

 

③ 다른 수단을 써서 어떤 일을 보충하거나 대충 해결하다

- 사건을 대충 돈으로 때워 무마시켰다. 

 

- 육아휴직에 들어간 동료의 빈자리를 내가 대신 때웠다

- 갚을 돈이 없으니 그냥 몸으로 때우려고 한다. 

 

- 부모님께서는 늘 돈으로 내 생일 선물을 때우신다.

- 말로 때우지 말고 돈을 갚아. 

 

 

 

④ 큰 액운을 작은 괴로움으로 면하다

- 부적으로 액운을 때웠다

 

- 그 무당은 액을 때우기 위한 부적을 하나 적어 주었다. 

- 그냥 이걸로 액을 때운 것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⑤ 남는 시간을 다른 일로 보내다

- 모바일 게임으로 시간을 때우다

 

- 놀면서 시간을 때우는 것도 이젠 지겹다. 

- 시간이 너무 안 가서 시간 때우기 용도로 게임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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