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서 자꾸 [삐그덕거리는 /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난다. 여기서 '삐그덕거리다'가 맞을까요? 아니면 '삐거덕거리다'가 맞을까요? 오늘은 삐그덕거리다 삐거덕거리다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삐거덕거리는'이라고 해야 맞습니다.

- 책상에서 자꾸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난다. 

 

삐그덕거리다(X) / 삐거덕거리다(O) 

 

'삐그덕거리다(X)'는 '삐거덕거리다'의 잘못으로 비표준어입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삐그덕거리다'는 아예 찾을 수 없습니다.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크고 단단한 물건이 서로 닿아서 갈리는 소리가 자꾸 나다.'라는 뜻의 표준어는 '삐거덕거리다'라고 해야 맞습니다. 그리고 '삐거덕거리다' 외에도 '뻐거덕거리다' 역시 표준어이니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 삐그덕거리는 소리가 거슬렸다(X)

(예)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거슬린다(O)

(예) 뻐거덕거리는 소리가 거슬린다(O)

 

즉, '그'가 아니라 ''라는 점 잊지 마세요. 

삐거! 뻐거!

 

 

 

2.  삐거덕거리다 뜻 

삐거덕거리다의 품사는 동사로 뜻은 '크고 단단한 물건이 맞닿아 문질리다가 그칠 때 나는 소리가 자꾸 나다. 또는 그런 소리를 자꾸 내다.'입니다. 

 

참고로 '비거덕거리다'보다 센 느낌을 주는 어휘입니다. 

( 삐거덕거리다 > 비거덕거리다 )

 

 

< 삐거덕거리다 예문 >

 

- 문이 자꾸 삐거덕거려서 교체해야 할 것 같다. 

삐거덕거리지 않는 바퀴로 바꿨다.

 

- 서랍을 여는데 삐거덕거리는 소리가 난다.

- 삐거덕거리는 의자 때문에 집중이 잘 안 된다.

 

 

3.  삐거덕거리다 유의어 

 

① 삐거덕대다 

크고 단단한 물건이 서로 닿아서 갈리는 소리가 자꾸 나다. 또는 그런 소리를 자꾸 내다. ‘비거덕대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② 삐거덕삐거덕하다

크고 단단한 물건이 자꾸 서로 닿아서 갈리는 소리가 나다. 또는 그런 소리를 내다. ‘비거덕비거덕하다’보다 센 느낌을 준다.

 

 

4.  뻐거덕거리다 역시 표준어!

앞서, '삐거덕거리다'도 맞고 '뻐거덕거리다' 역시 표준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뻐거덕거리다 외에도 '뻐거덕대다' '뻐거덕뻐거덕하다' 역시 표준어라는 잊지 마세요.

 

< 요약정리 >

삐그덕(X) 

삐거덕(O)

뻐거덕(O)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많은 분들이 자주 쓰면서 표준어로 잘못 알고 있는 '삐그덕거리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얼마든지 언어는 생성되고 소멸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지 않았으므로 비표준어로 알고 계시면 되고,

삐거덕, 뻐거덕! 이것만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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