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여기 애기랑 같이 먹으려고 하는데 밥 좀 낭낭하게 주세요.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낭낭하게'라고만 검색해도 해당 표현을 사용한 글들이 꽤 많은데요. 오늘은 낭낭하게, 낭낭하다 뜻이 무엇인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낭낭하다 뜻 

- 사장님, 여기 애기랑 같이 먹으려고 하는데 밥 좀 낭낭하게 주세요.

 

낭낭하다(X) / 낭낭하게(X) 

 

'낭낭하다'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존재하지 않는 비표준어입니다. 낭낭하다라는 표현은 인터넷 상에서 '넉넉하게 양을 많이 주다'라는 의미로 현재 사용되고 있으나 결론적으로 표준어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표준어는 무엇일까요?

 

▼ 표준국어대사전 낭낭하다 검색 결과

 

 

2.  낙낙하다가 표준어  

'크기, 수효, 부피 따위가 조금 크거나 남음이 있다'라는 뜻의 표준어는 '낙낙하다'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낙낙하다'가 [낭나카다]로 발음하다 보니 처음 이 단어를 사용하신 분께서 혼동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낙낙하다(O)

 

(예) 밥의 양이 낙낙하다(O)

(예) 밥의 양이 낭낭하다(X) 

 

웹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어서 표준어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도 있으나, 표준어는 '낙낙하다'로 적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3.  낭낭하게, 낭낭하다 유래 

'낭낭하게', 이 '낭낭하다'는 요즘에도 종종 커뮤니티나 카페에서 해당 표현을 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표현은 2014년 경 넷상에 등장해 널리 쓰인 인터넷 유행어로, 갑질의 대명사처럼 회자된 적이 있습니다. 

 

2014년 6월 14일 배달어플 배달의 민족 어플에 리뷰가 하나 올라옵니다. 

사연은 어떤 애 키우는 아주머니가 아래처럼 리뷰를 단 것입니다. 

 

 

요약하면, 

서비스에 실망했다

 

주문 요청 사항

1) 짜장면 2그릇 주문, 그중 한 그릇은 애기도 먹을 거니까 양 낭낭하게 달라. 

2) 애기가 군만두 먹을 줄 아니까 군 만두 몇 개 챙겨달라. 

 

 

실망 포인트 

1) 짜장면 한 그릇의 양이 낭낭하지 않다. 

2) 애기 먹을 군만두 서비스가 오지 않았다. 

 

어처구니없는 요구를 보고 사람들의 어이없음과 저 '낭낭하게'가 주는 묘한 어감으로 인해 여기저기 널리 퍼지게 되었는데요. 지금은 조금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하는 표현이 되었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인터넷 상에서 널리 사용 중인 '낭낭하다, 낭낭하게' 뜻과 유래 및 올바른 표준어인 '낙낙하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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