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근처에는 [ 나지막한 / 나즈막한 ] 동산이 하나 있다. 여기서 '나지막하다'가 맞을까요? 아니면 '나즈막하다'가 맞을까요? 오늘은 일상에서 헷갈리는 맞춤법 나지막하다 나즈막하다 중 맞는 맞춤법 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나지막한'이 맞는 표현입니다.
- 우리 집 근처에는 나지막한 동상이 하나 있다.
나지막하다(O) / 나즈막하다(X)
나즈막하다는 '나지막하다'의 잘못으로 비표준어입니다. '위치가 꽤 낮다', '소리가 꽤 낮다'라는 뜻의 형용사는 '나지막하다'라고 해야 맞습니다.
(예) 친구네 동네에는 나지막한 건물이 많다(O)
(예) 친구네 동네에는 나즈막한 건물이 많다(X)
즉, '즈'가 아니라 '지'입니다.
2. 나지막하다 뜻
① 위치가 꽤 나직하다
② 소리가 꽤 나직하다
< 나직하다 뜻 >
- 위치가 꽤 낮다 / 소리가 꽤 낮다
즉, 나지막하다는 '위치가 꽤 낮다 / 소리가 꽤 낮다'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3. 나지막하다 예문
① 위치가 꽤 나직하다(낮다)
- 구름이 나지막하게 떠 있다.
- 나지막한 고개를 넘다.
- 돌담은 나지막했지만 나름 튼튼해보였다.
- 강원도 어느 동네에는 나지막한 산에서 소들이 풀을 뜯고 있었다.
- 천정이 나지막해서 답답한 느낌이 든다.
- 나지막한 처마 밑에서 아이들이 책을 읽는다.
② 소리가 꽤 나직하다(낮다)
- 종 치는 소리가 나지막하게 들린다.
- 친구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소문에 대해 말해 주었다.
- 부모님은 나지막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동생을 타이르신다.
- 그는 긴장한 듯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 우리 엄마는 평소에도 나지막하게 말씀하신다.
- 나지막한 음성이 어디선가 들려왔다.
4. 나지막하다 부사형
- 나지막이
형용사 '나지막하다'에 '-게'를 결합하여 '나지막하게'로 부사형을 쓸 수도 있고, '나지막이'라는 부사형도 존재하므로 '나지막이'를 써도 무방합니다.
5. 나지막하다 반대말
- 높지막하다
< 높지막하다 뜻>
위치가 꽤 높직하다
(예) 선반이 높지막해서 물건을 꺼내기가 힘들다.
TIP. 읽어보면 좋은 글
마무리
오늘은 표준어 나지막하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높지막하다, 나지막하다 이렇게 '지'라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