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는 '시장이 반찬'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은 어떤 상황에 쓰는 것일까요? 오늘은 시장이 반찬이다 뜻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1.  시장이 반찬이다 뜻 

배가 고프면 반찬이 없어도 밥이 맛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속담의 뜻을 듣고, 여기서 '시장'이라는 단어를 보고 갸우뚱거리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시장이 그 시장이 아니었어?'

 

'시장이 반찬이다'라고 할 때 '시장'은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닙니다.

 

시장은 동음이의어로 표준국어대사전에 총 11개가 등재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시장은 무엇일까요? 

 

 

2.  시장 뜻 

시장의 품사는 명사로 뜻은 '배가 고픔'입니다. 

 

그래서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은 다시 말하면, 

 

[ 시장이 반찬 = 배가 고픔이 반찬 ]

 

 

종종 이런 표현을 들어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시장하신지 식사를 빨리 끝내셨다'

-> 시장하신지 (= 배가 고프신지) 

 

 

3.  시장이 반찬이다 의미 

따라서 시장이 반찬이다라는 의미는 배가 고픈 것이 곧 반찬이 된다는 뜻입니다. 

 

다른 반찬이 없어도 배가 고프면 맛있다는 의미인 것이지요. 실제로 그렇습니다. 엄청나게 배가 고플 때는 간장에 밥을 비벼만 먹어도 맛이 있습니다. 

 

반대로 배가 엄청 부르면 앞에 랍스터를 갖다 놔도 맛있지도 않고,

아예 먹고 싶은 생각조차 들지 않습니다. 

 

 

 

4.  시장이 반찬이다 예문

 

(예) 시장이 반찬이라더니 차린 것도 없는데 허겁지겁 먹는구나.

 

(예) 하루 종일 먹은 게 없어서 그런지 시장이 반찬이네. 

 

(예)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처럼 흰쌀밥에 김만 얹어 먹어도 맛있다. 

 

 

 

5.  시장이 반찬이다 비슷한 속담 

 

① 기갈이 감식

기갈은 한자어로 배고픔과 목마름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고, 감식(甘食) 역시 한자어로 맛있게 먹는다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기갈이 감식이라는 속담의 뜻은 배고프고 목마르면 맛있게 먹는다는 뜻이지요.

 

② 맛없는 음식도 배고프면 달게 먹는다

당연히 맛없는 음식도 배가 고프면 달게 먹겠지요. 배가 고프면 반찬이 없어도 밥이 맛있음과 비슷한 의미의 속담입니다. 

 

③ 시장이 팥죽

배가 고프면 반찬이 없어도 밥이 팥죽처럼 느껴진다는 것으로, 배가 고프면 반찬이 없어도 밥이 맛있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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