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손실을 [ 메꾸기 / 메우기 ] 위해 여기저기 돈을 빌리고 있다. 여기서 메꾸다 메우다 중 어떤 것을 쓰는 게 맞을까요? 오늘은 메꾸다 메우다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메꾸다 메우다? 

1.  결론적으로 메꾸다 메우다 모두 표준어입니다.

- 자금 손실을 메꾸기 위해 여기저기 돈을 빌리고 있다(O)

- 자금 손실을 메우기 위해 여기저기 돈을 빌리고 있다(O)

 

메꾸다 (O) / 메우다 (O)

 

부족하거나 모자라는 것을 채우다는 의미의 동사로는 '메우다', '메꾸다' 모두 맞는 표현입니다. 메꾸다를 비표준어로 알고 계신 분들이 있을 텐데요. 이전에는 메우다만 표준어였으나, 2011년에 메꾸다 역시 표준어로 인정되어 지금은 모두 표준어가 되었습니다. 

 

 

2.  메꾸다 매꾸다? 

간혹 메꾸다를 '매꾸다'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매꾸다는 비표준어입니다. 

 

꾸다(O) 

우다(O) 

매꾸다(X) 

 

즉, 'ㅐ'가 아니라 ''인 것이죠.

 

 

 

3.  각 단어별 뜻 및 예문

 

1) 메꾸다 뜻 

 

① 시간을 적당히 그럭저럭 보내다 

 

- 그녀는 쇼핑을 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을 메꿨다

-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네. 어떻게 시간을 메꿀까?

- 입을 다문채 회의 시간을 메꾸었다.

 

 

② 부족하거나 모자라는 것을 채우다 

 

- 빌릴 수 있는 대로 다 빌려서 돈을 메꾸기가 어렵다. 

- 인력을 차출하여 노동력을 메꾸는 게 좋겠다. 

- 손실을 메꿀 방법을 고민 중이다.

 

 

③ 뚫려 있거나 비어 있는 곳을 막거나 채우다 

 

- 흙을 퍼서 구덩이를 메꾸다.

- 갈라진 벽을 시멘트로 메꿨다.

 

 

 

2)  메우다 뜻 

 

① 시간을 적당히 또는 그럭저럭 보내다

 

-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무료한 시간을 메우려고 게임을 자주 한다. 

- 지루한 시간을 메우다

 


② 부족하거나 모자라는 것을 채우다

 

- 부족한 집값을 메우기 위해 대출을 실행하다.

- 육아휴직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계약직을 고용했다.

 

 

③ 뚫려 있거나 비어 있는 곳을 막거나 채우다

 

- 신경치료를 하고 치아의 구멍을 금으로 메웠다.

- 공란을 메우다.

- 구덩이를 메우다.

- 원고지를 메우다

 


④ 어떤 장소를 가득 채우다 (*메꾸다에는 없는 뜻)

 

- 결혼식장은 축하객들이 가득 메우고 있었다. 

- 수많은 인파가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웠다.

- 긴장감이 방 안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마무리

오늘은 메꾸다 메우다 뜻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메꾸다와 메우다는 거의 뜻이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단 메우다에 '어떤 장소를 가득 채우다'라는 의미가 추가적으로 더 존재하니 그 점 유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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