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월 여름에 해외 여행 말고도 짧게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학여행 때 빼고 제주도를 처음 가보는 경우 어떻게 여행 코스를 짜야할지 몰라서 좀 어렵습니다. 이번이 3번째 가는 제주도인데도 어떻게 여행 코스를 짜야할지 모르겠더군요. 막연하게 제주도의 동쪽을 여행해보자! 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코스를 어떻게 짜면 좋을지, 날씨에 대한 대안 등등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날씨가 너무 덥기 때문에 걷는 코스는 밖을 걷는 코스는 거의 배제했습니다. ^^;





1.  함덕해수욕장

제주공항에 내리셔서 동쪽으로 차를 끌고 움직이면 처음으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징은 바다색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어둡지 않고 밝은 느낌의 물색입니다. 함덕해수욕장을 가려고 한다면 해수욕을 할 경우에는 충분한 시간을 고려하셔야합니다. 오후면 오후 오전이면 오전 이렇게 거의 반나절은 해수욕장에서 보내게 될테니까요. 동쪽 코스에 함덕에서 해수욕을 하는 경우에는 해수욕장과 가까운 만장굴과 미로공원정도를 더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만장굴은 입장시간이 오후 5시 10분까지이므로 야간개장을 하는 미로공원을 가는 게 나을 수 있지요.


만약 날씨가 따라주지 않아서 여길 못가게 된다면 아래 소개하는 만장굴, 아쿠아플라넷과 같은 실내활동위주로 계획을 조정하시면 됩니다. 


TIP 스노쿨링 포인트가 있다고 하네요. 



2.  만장굴

만장굴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입니다. 습도 때문에 푹푹 찌는 여름 시원한 곳을 찾는다면 가볼만한 곳입니다. 만장굴은 입장료가 있으며, 만장굴을 둘러보는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주공항에 내리셔서 동쪽으로 여행을 시작할 때 오래 걸리지 않게 갈 수 있는 곳이지요. ( 참고로 전기차 충전기도 있습니다. ) 주의하실 사항은 만장굴은 입장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입니다. 오후 5시 10분이 넘으면 입장하실 수 없으므로,, 시간을 잘 맞춰가세요. 



3.  김녕미로공원 

만장굴 바로 옆에 있습니다. 걸어서 몇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지요. 더운 날씨에 미로를 먼저 탈출하고 시원하게 만장굴을 가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만장굴의 시원함이 더더 달콤하게 말입니다. 김녕미로 공원은 제주도를 무척이나 사랑한 미국인 프레드릭 더스틴이 만든 곳이랍니다. 사재를 1억 넘게 들여서 만든 미로랍니다. 심지어 프레드릭 더스틴 대표는 김녕미로공원에서 나온 수익을 다시 기부까지 하신다고 하네요. 


김녕미로공원은 들어가서 미로를 탈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빠르면 20분 정도면 탈출하고 헤매시는 분들은 1시간까지도 헤맨다고 합니다. 저는 한 30분 넘게 우왕좌왕 했었습니다. 그리고 공원에 고양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가자마자 자기 집처럼 누워있는 고양이들을 많이 보실 수 있고요. 사람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 마이웨이 고양이들입니다. 


TIP 7월 15일~8월 20일까지 야간개장한다고 합니다.





4.  제주 아쿠아플라넷 

한화에서 운영하는 아쿠아리움이며,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커플들이 가기에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방문객이 무척 많았습니다. 아쿠아플라넷의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볼 거리가 정말 많고 다음에 제주도를 갔을 때 다시 가고 싶은 곳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구경하는 도중 스낵바도 잘 되어있고 푸드코트도 있습니다. 




5.  섭지코지 

아쿠아플라넷 근처에 있습니다. 섭지코지는 송혜교 주연의 드라마 올인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죠. (그러나 올인 교회는 사라졌으니 알아두세요~ ㅎ) 섭지코지는 바다와 맞닿아있는 제주도를 느끼면서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입니다. 그렇게 길지 않고요. 시원한 바다의 컬러가 그리웠던 분이라면 차분히 걸으면서 느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우도

제주도를 다녀온 제 지인들은 우도가 아름답다고 칭찬을 많이 하더군요. 제주도의 동쪽을 둘러본다고 할 때, 위에서 나열한 1~5번까지 1일 일정 안에 소화하기로 했다면 우도까지는 못갑니다. 우도는 어찌되었든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기 때문이죠. 동쪽만 여행한다고 했을 때 위에 언급한 것들을 좀 둘러보면서 1일을 소요하고 다음날 우도를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예 숙소를 하루는 제주도 안에 놓고 다음날은 우도로 숙소를 옮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처음부터 우도만 보려고 우도에 숙소를 잡으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TIP 서쪽까지 보면서 동쪽도 한 번 둘러보고 우도까지 보고 싶다면 2박 3일로는 좀 무리가 있습니다. 1일은 서쪽, 1일은 동쪽 돌고, 하루 정도는 더 우도에 써서 3박 4일 정도의 일정은 가지셔야 볼 수 있는 코스이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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