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는 낙타과 낙타속의 짐승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두꺼운 발바닥, 두 줄의 속눈썹, 열고 닫을 수 있는 콧구멍, 예민한 시각과 후각 따위를 갖고 있어 사막을 걷기에 좋은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는데요. 그리고 낙타 하면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바로 낙타의 혹! 과연 낙타의 혹에 들어있는 것은 물일까요? 오늘은 낙타의 혹에 들어있는 것이 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1.  낙타의 혹에 들어 있는 것은? 

- 지방

 

물(X) / 지방(O) 

 

결론적으로 낙타의 혹 속에 들어 있는 것은 물이 아니라 '지방'입니다. 사막은 물이 부족한 매우 척박한 땅입니다. 당연히 물은 생물이 살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낙타가 척박한 사막에서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왠지 저 혹에 물이 들어서가 아닐까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낙타의 혹은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낙타의 혹이 낙타의 생존과 관련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방식은 낙타의 혹에 들어 있는 지방을 필요시에 분해하여 물을 공급하는 방식이지요. 

 

 

지방 -> [분해] -> 물, 영양분 

 

이렇게 낙타는 물없이 최고 25일 가까이 생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인간이 물 없이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이 3일인 것에 비해 매우 엄청난 생존력을 갖고 있는 것이지요. 이것은 앞서 말씀드린 낙타의 신체 구조에 기인합니다. 

 

 

 

2.  태어날 때부터 혹이 있을까?

- 태어날 때는 혹이 없다. 

 

낙타는 태어날 때부터 혹은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생후 6개월 정도까지는 전체적인 몸의 성장에 영양분을 사용하지요. 생후 10개월부터는 서서히 혹이 형성됩니다. 혹은 결국 생존을 위한 지방의 축적인데요. 우리 사람 역시 생존을 위해 지방을 옆구리나 배에 축적합니다. 다만 축적하는 위치가 좀 다르고 크기가 다르다고 이해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3.  혹이 두 개 있는 경우도? 

낙타 중에 혹은 하나 있는 경우는 단봉낙타라고 하고, 두 개 있는 경우는 쌍봉낙타라고 합니다. 단봉낙타는 아프리카나 서아시아에 주로 분포를 하고 있으며, 쌍봉낙타의 경우는 중국의 서부나 중앙아시아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4.  물을 마시지 않으면 혹은 줄어든다!

앞서 낙타는 물을 마시지 못하면 혹의 지방을 분해하여 물로 바꾼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물을 마시지 않으면 혹의 지방을 계속 분해시켜 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혹의 크기는 줄어들게 됩니다. 서서히 작아지다가 사라지게 되지요. 

 

 

 

마무리

오늘은 낙타의 혹에 든 것은 물이 아니라 지방이라는 사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모든 생물을 처한 환경에 적합하도록 진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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