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위해서 나의 가치를 [ 높이다 / 높히다 ]. 여기서 '높이다 높히다' 중에 맞는 표기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높이다 높히다 중 올바른 맞춤법 표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높이다'가 맞는 표기입니다.
- 이직을 위해서 나의 가치를 높이다.
높이다(O) / 높히다(X)
'높다'의 사동사는 '높이다'입니다. 아무래도 발음이 높이다, 높히다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높히다(X)'로 혼동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높히다는 높이다의 잘못으로 비표준입니다.
(예) 둑을 높이다(O)
(예) 둑을 높히다(X)
(예) 천장을 높이다(O)
(예) 천장을 높히다(X)
(예) 안목을 높이다(O)
(예) 안목을 높히다(X)
즉, '히'가 아니라 '이'입니다! 높이다!
참고로 '높다'의 사동사는 '높이다'인데요. 이 경우는 '-이-'를 결합하여 만들었지요. 근데 사동사를 파생시키는 것은 불규칙합니다. 따라서 어떤 경우에 '이'를 붙이고, '히'를 붙이는가에 대한 기준이 따로 존재하지 않지요. 그래서 그냥 헷갈릴 때마다 그때그때 찾아서 확인하시고 외워두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2. 높이다 뜻
1) 아래에서 위까지의 길이를 길게 하다.
- 건물을 더 높였다.
- 담을 높이는 공사를 시작했다.
2) 아래에서부터 위까지 벌어진 사이를 크게 하다.
- 녹은 빙하가 해수면을 높이고 있다.
- 수면을 높이다.
3)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온도, 습도, 압력 따위를 더 높은 수준에 있게 하다.
- 너무 건조하니 가습기로 습도를 좀 높이자.
- 전기장판의 온도를 높였다.
4) 품질, 수준, 능력, 가치 따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만들다.
- 경쟁력을 높여서 이직에 성공하다.
-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독서를 해야 한다.
5) 값이나 비율 따위를 더 높게 하다.
- 은행이 금리를 높이자 돈을 빌리기 다 어려워졌다.
- 드라마의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더 자극적인 요소가 필요하다.
6) 지위나 신분 따위를 더 위에 있게 하다.
- 그는 직급을 높여 볼 요량으로 팀장에게 아부를 떨었다.
- 친구가 사회적 지위를 높일 동안 나는 여전히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이었다.
7) 소리의 음계를 위쪽으로 옮기거나 진동수를 큰 상태가 되게 하다.
- 톤을 더 높여 주세요.
- 여기서는 음을 높이지 말고 낮춰.
8) 이름이나 명성 따위를 널리 알려지게 하다.
- 그 스타트업은 매출이 크게 오르면서 업계에서 명성을 높였다.
- 그 선수는 세계적으로 이름을 높였다.
9) 기세 따위를 힘차게 만들다.
- 교육열을 높여 자녀를 좋은 대학에 입학시켰다.
- 장군, 병사들의 사기를 높여 다음 전투에 승리해야 합니다.
10) 어떤 의견을 다른 의견보다 더 강하게 내다.
- 네티즌들은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 시민단체들이 정부 방침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1) 꿈이나 이상 따위를 크고 원대하게 하다.
- 청년이여 이상을 높여라.
- 동생은 어릴 때 교수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은 대통령으로 꿈을 더 높였다.
12) 소리의 강도를 세게 하다.
- 부모님께서 언성을 높이는 소리가 방문 사이로 새어 나왔다.
- 그는 일부러 옆에 사람 들으라는 듯이 음성을 높였다.
13) (가능성 따위의 말과 함께) 일어날 확률을 다른 것보다 크게 하다.
- 가능성을 높였다.
- 지금은 탐구 과목을 더 공부하는 게 대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14) 존경하는 마음으로 받들어 대하다.
- 그는 처음 알게 된 후로 지금까지 나를 계속 높여 준다.
- 나는 처음부터 그를 형님으로 높였다.
15) 높게 대우하는 말을 쓰다.
- 그는 신기하게 어린 자녀들에게 말을 높인다.
- 어른에게는 말씨를 높이는 게 예의다.
마무리
오늘은 올바른 사동 표현 '높이다'와 뜻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