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 중에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라는 게 있습니다. 정확히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의 뜻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뜻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뜻

이 속담은 '해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미리부터 다 된 일로 알고 행동한다'는 뜻입니다.

 

미리부터 다 된 일로 알고 행동하는 게 '김칫국'을 마시는 걸로 표현이 된 걸까요? 떡은 참 맛있지만 먹다 보면 목이 막힙니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떡을 먹다가 목이 메지 않도록 김칫국과 함께 먹었다고 하지요. 

 

여기서 말하는 김칫국은 김치찌개 같은 것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동치미나 나박김치처럼 시원한 물김치를 말합니다. 요즘도 고구마를 먹을 때 나박김치나 동치미를 함께 곁들여서 먹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떡을 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떡을 줄거라 생각해서 미리 김칫국부터 마시는 상황 이제 이해가 가시나요? 아래에서 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2.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상황 예시 

 

한 커플이 있습니다. 남자 친구는 여자 친구의 생일에 비싼 명품백을 선물로 줬습니다. 무려 샤넬로 줬지요. 한 달 뒤면 남자의 생일이 돌아옵니다. 

 

말은 직접적으로 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남자는 기대합니다. 내가 샤넬을 사줬으니까 그래도 여자 친구가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니라고 해도 적당한 시계는 사주지 않을까 하고 내심 기대했지요. 

 

그래서 여자 친구랑 같이 컴퓨터를 하면서 넌지시 이런 얘기를 합니다. 

'나는 롤렉스가 좋아.'

 

그러나 실제로 그의 여자 친구는 남자 친구 생일에 50만 원 미만의 카드지갑 정도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떡 줄 사람은 지금 시계는 생각도 안 하고 있는데 그는 자신이 샤넬 정도 사줬으니 시계를 기대하고 있던 겁니다. 이렇게 해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미리부터 다 된 일로 알고 행동할 때 해당 속담을 사용합니다. 

 

 

 

3.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뜻이 비슷한 속담

 

 떡 줄 사람은 꿈도 안 꾸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 본래 속담은 '생각도 않는데'가 아니라 '꿈도 안 꾸는데'입니다. 

 

김칫국부터 마신다

떡 줄 것 같은 생각은 생략하고 '김칫국부터 마신다'로도 사용됩니다.

 

③ 앞집 떡 치는 소리 듣고 김칫국부터 마신다

 

④ 떡방아 소리 듣고 김칫국 찾는다

 

* ①, ②, ③, 은 모두 뜻이 동일합니다. 

 

 

 

마무리

오늘은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꿈도 안 꾸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속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는 법 인간관계에서 지나친 기대는 금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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