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는 왜 이렇게 사족을 다냐?' 사족 좀 달지 마.' 등 일상에서 '사족을 달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사족 뜻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사족을 달다 뜻 의미와 사족 뜻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사족을 달다 뜻

사족을 달다의 뜻을 알기 위해서 '사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사족의 뜻 >

사족이란 뱀을 다 그리고 나서 있지도 아니한 발을 덧붙여 그려 넣는다는 뜻으로, 쓸데없는 군짓을 하여 도리어 잘못되게 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 사족의 한자 >

사족(蛇足)의 한자는 蛇(뱀 사), 足(발 족)을 씁니다. 한자 그대로 뱀의 발이라는 의미인데요. 뱀에게는 본래 발이라는 게 없습니다. 그런데 뱀을 열심히 그리고 나서 뱀의 발을 그리면 쓸데없는 짓이 되겠지요. 목표로 했던 뱀을 그린 게 아니라 오히려 그림을 망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2.  사족을 달다 의미

 

즉, 사족을 달다의 의미는 쓸데없는 덧붙인 일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사족을 달다라는 표현 외에도 '사족을 붙이다'라고도 많이 사용하지요. 

 

(예) 쓸데없는 사족을 달아서 욕을 먹었다.

(예) 이 기사의 마지막 문장은 사족처럼 느껴지니까 빼자. 

(예) 사족을 달다 

(예) 사족을 붙이다

 

 

 

3.  사족의 유래 ( 화사첨족의 유래 )

덧붙여 설명하자면 사족은 본래 화사첨족을 줄임말인데요. 화사첨족은 《전국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 사족 

 

전국시대 초나라 시기 회황 때의 일입니다. 스크루지처럼 인색한 사람은 어딜 가나 있는 법인데요. 그 시기에도 매우 인색하고 쪼잔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제사를 지내고 하인들에게 술 한 잔을 나눠 마시라고 하였습니다. 어이가 없는 일이지요.

 

그러자 하인들 중 하나가 이런 제안을 합니다. 

 

'한 잔을 여럿이 나눠 마시면 간에 기별도 안 가니

땅바닥에 뱀을 먼저 그리는 사람이 다 먹는 거 어떤가?'

 

 

하인들은 모두 찬성하고 저마다 땅에 뱀을 열심히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뱀을 다 그린 하인이 바로 술잔을 집어 들었습니다. 

 

'내가 제일 먼저 그렸으니 내가 마시겠네.'

 

그때 뱀을 다 완성한 다른 하인이 그의 술잔을 빼앗아 술잔을 한 번에 들이켰습니다. 

 

'자네, 세상에 발 달린 뱀이 어디 있는가?'

 

술잔을 뺏긴 하인은 괜히 쓸데없는 일을 했다고 후회했지요. 그러나 이미 술은 다른 하인이 마셨으니 소용이 없었습니다. 

 

바로 인색한 주인의 밑에서 일하던 하인들이 술 한 잔을 갖고 '뱀 그림 빨리 그리기' 내기를 하였는데 그때 쓸데없이 뱀의 다리까지 그려서 술잔을 뺏긴 하인에게서 '화사첨족'이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화사첨족의 한자는 畫(그림 화), 蛇(뱀 사), 添(더할 첨), 足(발 족)으로 뱀 그림에 발을 더하다는 의미입니다. 

 

TIP.  외모와 재력을 모두 갖고 싶은 여자의 이야기

동가식서가숙 뜻 및 유래

 

 

마무리

오늘은 사족을 달다의 의미와 화사첨족에서 유래한 사족 뜻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사족을 다는 사람이 아니라 모두 일의 훌륭한 마무리인 화룡점정을 찍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