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라면 정말 이골이 난다 이런 식으로 일상에서 '이골이 나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골이 나다 뜻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이골이 나다 뜻 의미와 이골이란 무엇인지 이골 뜻과 유래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이골이 나다 뜻

이골이 나다란 '아주 길이 들어서 몸에 푹 밴 버릇이 생기다'라는 뜻입니다. 

 

< 이골의 뜻 >

이골을 사전에서 찾으면 이골의 뜻은 '아주 길이 들어서 몸에 푹 밴 버릇'으로 나옵니다. 그렇다면 정확히 이골은 뭘까요? 

 

 

2.  이골의 유래 

 

 

이골은 모시를 째는 과정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이 유래에 따르면 이골은 이에 난 '골'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골'은 물체에 얕게 팬 줄이나 금 또는 움푹 패어 들어간 곳을 의미하는 말인데요. 

 

= 치아, 이빨

= 움푹 패어 들어간 곳 

 

모시는 모시풀 껍질의 섬유로 짠 피륙으로 베보다 곱고 빛깔이 희며 여름 옷감으로 많이 쓰이는데요. 모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시풀을 먼저 재배하여 수확한 다음에 모시를 만들기 위해 '태모시'라는 것을 만듭니다. 

 

수확한 모시풀의 줄기에서 껍질을 벗겨낸 후에 물에 잘 담가서 말립니다. 그리고 말린 것을 또 물에 적셔서 실의 올을 하나하나 쪼개는 '모시 째기'라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요. 

 

 

이 모시 째기를 할 때 사람의 이(치아)를 써서 실의 올을 쪼갰다고 하는데요. 모시 째기를 많이 하게 되면 치아가 깨져서 움푹 파이게 되는 상황도 있을 겁니다.

 

그러면 이렇게 생긴 치아의 움푹 파인 골은 모시 째기를 더 수월하게 만들겠지요. 이골이 생겼으니 그 틈으로 쪼개는 게 더 수월해질 테니까요. 

 

즉, 이골은 모시 째기를 하다가 치아에 생긴 움푹 들어간 골이란 의미에서 유래했다고 하며 '이골이 나다'는 자연스럽게 아주 길이 들어서 몸에 푹 밴 버릇이 생겼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3.  이골이 나다 예시

 

아주 오랫동안 중식당에서 칼질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중식당 영업하기 전에 잠깐 친구가 들렀습니다.

 

중식당 주방장 친구를 보며 매우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그런데 친구를 보며 중식당에 놀러 온 친구가 깜짝 놀랍니다.

 

'야, 아무리 반가운 친구가 왔어도 그렇지,

나를 보면서 계속 칼질을 하면 어떡하냐?

 

그러다 다치면 어쩌려고.'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자 중식당 주방장은 이렇게 답합니다.

 

'열여섯 살 때부터 칼질을 해서 칼질이라면 이골이 났지.

걱정 마 안 다치니까.'

 

 

이렇게 뭔가에 아주 오래 길이 들어서 몸에 푹 밴 버릇이 있다고 할 때 '이골이 나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4.  이골이 나다, 싫증 난다 질린다 뜻 아니었어? 

 

공부라면 아주 이골이 난다 이런 식으로, 종종 이골이 나다를 무슨 진절머리가 나다 이런 뜻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냥 오래 길이 들어서 몸에 밴 버릇이 있다는 정도의 의미입니다.

 

뭔가 몹시 싫증이 날 때는

실제로 몹시 싫증이 나거나 귀찮아 떨쳐지는 몸짓이라는 뜻의 '진절머리'라고 하는 단어가 있으니

'진절머리가 나다', '진저리가 나다' 등의 표현을 사용하는 게 적절합니다. 

 

TIP.  알아두면 좋은 상식

와꾸 뜻 궁금하다면 (feat. 와꾸대장 뜻)

 

 

마무리

오늘은 이골이 나다 표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아직까지 뭔가에 이골이 난 게 없는 것 같은데 뭔가를 꾸준히 제대로 한 적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언젠가 저도 오랜 길이 들어서 몸에 좋은 버릇이 푹 배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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