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으르렁거리더니 결국 사단이 났다.' 일상에서 종종 사고나 탈이 난 경우 '사단이 나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요. '사단'이 나다라는 표현이 틀린 말이라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사단이 나다 뜻과 올바른 표현 사달 뜻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사단이 나다 뜻

- 사고나 탈이 나다.

 

일상에서 '사고나 탈이 나다'라는 의미로 '사단이 나다'를 사용하는데요. 그러나 사단은 사달의 잘못으로 비표준어입니다. '사고나 탈'이라는 의미의 표준어는 '사달'로 '사달이 나다'라고 해야 맞는 표현입니다. 

 

사단(X) / 사달(O) 

 

보통 사달을 사단으로 잘못 알고 있어서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한참 사단을 찾다 보면 실제로 우리가 생각하는 뜻과 전혀 다른 뜻의 단어들이 많습니다. 

 

 

2.  사단의 다양한 뜻 

사단은 동음이의어로 무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현재까지 13개의 표제어가 있습니다. 

 

① 사단(四端) 

사람의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네 가지 마음. ≪맹자≫에서 유래한 것으로, 인(仁)에서 우러나오는 측은지심, 의(義)에서 우러나오는 수오지심, 예(禮)에서 우러나오는 사양지심, 지(智)에서 우러나오는 시비지심을 이른다.

 

② 사단(寺檀)

절과 시주하는 신도.

 

③ 사단(私斷)

개인의 판단 

 

④ 사단(事端)

사건의 단서. 또는 일의 실마리.

 

⑤ 사단(社團)

특정한 목적을 위하여 두 사람 이상이 결합하여 설립한 단체. 개인을 초월한 독립 단일체로서 법인의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다.

 

⑥ 사단(satan)

적대자라는 뜻으로, 하나님과 대립하여 존재하는 악(惡)을 인격화하여 이르는 말. 사탄으로도 부름.

 

 

 

우리가 생각하는 무슨 난리가 났다는 의미의 '사단'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사달'이기 때문이지요.

 

그렇다면 사달의 뜻은 뭘까요? 

 

 

3.  사달의 뜻 

사달의 품사는 명사로 '사고나 탈'을 뜻합니다. 

 

다수가 받침을 'ㄴ'으로 알고 있는데 실은 'ㄹ'인 것이죠. 사달! 

 

< 사달 예문 >

- 뭔가 이상하더니 결국 그 사달이 났다.

 

- 그 사달을 일으킨 사람이 김 과장이다.

 

- 야, 제발 사달 좀 만들지마. 

 

 

 

4.  사달이 나다 뜻

- 사고나 탈이 나다.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정말 널리 잘못 쓰고 있는 '사단이 나다' 표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올바른 표현은 '사달이 나다'라는 점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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