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죄책감이나 죄의식을 누군가에게 고백하면 고백효과라는 게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정확히 고백효과란 무엇일까요? 오늘은 고백효과란 무엇인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  고백효과란? 

 

고백효과는 심리학 용어로, 자신의 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고백하면 죄책감이 줄어들어 다른 사람을 돕는 현상이 줄어드는 것을 말합니다. 

 

고백을 하면 2가지 정도의 현상이 있다는 것이지요. 

 

① 죄책감이 줄어든다.

② 남을 돕는 현상이 줄어든다. 

 

 

2.  고백효과 예시 

 

① 고해성사 

 

성당에 가면 신부님에게 세례 받은 신자가 지은 죄를 뉘우치고 신부를 통하여 하느님에게 고백하여 용서받는 고해성사를 하지요. 신자들에게 고해성사를 한 것과 안 한 것의 차이를 보기 위해서 실험을 했는데요.

 

고해성사를 하고 나서 기존에 하던 기부행위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뭔가 어떤 이유에서 가진 죄의식으로 인해 기부라는 것을 많이 하다가 신부님에게 고백한 후에 죄책감이 줄면서 돕는 행동을 줄인다는 것이지요. 바로 이 고해성사가 대표적인 고백효과의 예시입니다. 

 

 

 

② 바람피운 배우자들의 강제 고백당한 후 행태

 

오래전부터 애로부부가 방영한 이후로 꽤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애로부부에는 실제로 부부 사이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사연을 갖고 극으로 재구성한 드라마가 나오는데요. 거기에 보면 바람피운 배우자들이 꽤 많습니다. 

 

그들의 특징을 잘 보면 처음에는 자신의 배우자와 자식들에 대한 죄의식과 미안함으로 잘해주려고 합니다. 빵도 사다 주고 좋은 부모인 척도 하지요. 

 

 

 

그러다가 바람 현장을 들켜서 어쩔 수 없이 '강제'로 실토하거나 언제부터였냐는 말에 사실을 말한 뒤로는 완전히 변합니다. 실토하기 전에는 그나마 죄의식으로 인해 잘해줬던 것인데 다 들키니 더는 죄의식이 사라진 것입니다. 이 경우는 자발적 고백은 아니지만 '사실이 완전히 드러나고 나서 죄의식이 사라지고 멋대로 행동하지요. 

 

이것은 자발적으로 고백하고 뭐 그런 경우는 아니니 완벽하게 고백 효과라고 할 수는 없지만 걸려서 사실을 실토한 후 배우자에게 잘해주는 현상이 확 줄어드는 것이니 고백 효과의 맥락과 비슷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간단히 고백효과란 무엇인지 알아보았는데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거나 들키면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잘못에도 정도가 있으니 누군가에게 정말 크게 상처가 되거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은 저지르지 않고 살아가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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