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에는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속담이 있는데요.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 뜻 및 유래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 뜻

아주 재미있는 일에 정신이 팔려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어떤 나무꾼이 신선들이 바둑 두는 것을 정신없이 보다가 제정신이 들어보니 세월이 흘러 도낏자루가 다 썩었다는 데서 유래합니다.

 

줄여서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라고도 합니다.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 

=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 

 

 

2.  주의사항 2가지 

 

① 신선놀음 (O)

- 신선놀음 (O) / 신선노름(X) 

 

참고로 발음의 같아서 '신선노름'으로 착각할 수도 있는데요. '신선놀음'이라는 점 주의하세요. 

 

* 신선놀음 뜻 
여기서 신선놀음이란 신선처럼 아무 걱정이나 근심 없이 즐겁고 평안하게 지낸다는 뜻으로, 하여야 할 일을 다 잊고 어떤 놀이에 열중함을 이르는 말로 '신선놀음'이 하나의 단어입니다. 

 

 

② 도끼자루 (X) 

- 도끼자루(X) / 도낏자루(O)

 

많은 분들이 '도끼자루'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정확한 속담은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로 '도낏자루'가 맞는 표현입니다. 

 

 

 

3.  신선놀음에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른다 유래 

 

옛날 어느 마을에 나무꾼이 살고 있었습니다. 나무꾼은 그날도 어김없이 나무를 하러 산속에 갔지요. 그러다 어떤 동굴을 하나 발견합니다. 호기심에 동굴 안으로 들어가니 백발의 두 노인이 바둑을 두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나무꾼은 두 노인이 바둑을 두는 것을 구경하고 있었는데요. 날이 저물어서 집에 돌아가기 위해 옆에 세워 두었던 도낏자루를 집으려 했는데 도낏자루는 다 썩어 없어지고 도끼의 날만 남아 있었지요. 

 

 

'참 이상한 일이네.'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마을로 내려갔으나 본인이 알던 마을이 아니라 아예 다른 마을이 되어 있었습니다. 어찌 되었든 집을 찾아야 해서 지나가는 어떤 노인에게 자기 이름을 대며 집을 물었지요. 

 

그랬더니 그 노인이 매우 놀라며 말합니다. 

 

'아니, 그분은 제 증조부 되시는 분인데 어찌 아시는지요?

 

제 증조부께서는 나무를 하러 올라갔다가 행방불명되셨습니다.'

 

 

 

4.  신선놀음에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른다 예문

 

- 동생은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더니 밤새 게임을 하고 있다. 

 

- 우리 남편은 신선놀음에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더니 낚시하러 가서는 집에 들어오질 않는다. 

 

TIP.  알아두면 좋은 상식

내 코가 석자 뜻 및 사자성어

 

 

마무리

오늘은 도낏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속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나이가 들다보니 아주 재미있는 일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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