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 다같이 / 다 같이 ]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합시다. 여기서 '다같이'로 쓰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다 같이'로 띄어 쓰는 것이 맞을까요? 오늘은 다같이 띄어쓰기에 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다 같이'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 우리 다 같이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합시다. 

 

다 같이 (O) / 다같이 (X) 

 

한글 맞춤법 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라는 원칙이 있습니다. '다'와 '같이'는 각각의 단어인데요. 먼저 '다'는 '남거나 빠진 것이 없이 모두'를 의미하는 부사이고, '같이' 역시 '둘 이상의 사람이나 사물이 함께'라는 뜻의 부사입니다. 

 

'다'와 '같이'가 모두 각각의 단어이므로 한글 맞춤법 제2항에 따라서 띄어쓰기를 하는 것입니다. 

 

 

(예) 시험 끝나고 친구들과 다 같이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다. 

 

(예) 다 같이 피시방에 가서 롤을 하였다. 

 

(예) 동아리 사람들과 다 같이 회식을 하였다. 

 

(예) 다 같이 논의해 봅시다. 

 

 

 

2.  부사 '다'의 쓰임새 

'다 같이'라고 할 때의 '다'는 부사로 상당히 쓰임새가 많은 단어입니다. 

 

「부사」

 

① 남거나 빠진 것이 없이 모두.

 

- 이제 올 사람은 다 왔습니다. 

- 남들이 다 하는 취업을 나는 왜 못하고 있나. 

- 가서 따질 것은 다 따지고 받아 내. 

 

 

② 행동이나 상태의 정도가 한도(限度)에 이르렀음을 나타내는 말.

 

- 구두가 다 닳았다.

- 여기 119에 신고 좀 해 주세요. 사람이 다 죽게 생겼어요. 

- 자, 이제 시간이 다 되었으니 목숨을 내놓아야 합니다. 

 

 

③ 일이 뜻밖의 지경(地境)에 미침을 나타내는 말. 가벼운 놀람, 감탄, 비꼼 따위의 뜻을 나타낸다.

 

- 원, 별 미친놈 다 보겠군.

- 아니 우리 동네에 그런 일이 다 있었어?

- 우리 집 형편에 외제차가 다 뭐냐. 

 

 

④ 실현할 수 없게 된 앞일을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반어적으로 나타내는 말.

 

- 오늘 친구들 불러서 술 마시면 잠은 다 잤다. 

- 아이고 갑자기 비가 많이 오니 장사는 다 했다고 봐야지.

- 내일 시험 보려면 잠은 다 잤다. 

 

 

TIP.  같이는 경우에 따라 붙여 쓰는 경우도 있다?

같은 같이 띄어쓰기

 

마무리

오늘은 '다같이' 띄어쓰기에 관해 알아보았는데요. 한글 맞춤법에 따라서 '다'와 '같이'는 각각의 단어이므로 띄어 쓴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에는 다양한 뜻이 있다는 것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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