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종종 나름 칭찬하다고 '수수하니 예쁘다.' 이런 표현을 씁니다. 그런데 정확히 수수하다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정확히 몰랐던 수수하다의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수수하다 뜻

수수하다는 2가지 의미가 있는데요. 

 

① 물건의 품질이나 겉모양이나 사람의 옷차림 따위가 그리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제격에 어울리는 품이 어지간하다.

② 사람의 성질이 꾸밈이나 거짓이 없고 까다롭지 않아 수월하고 무던하다.

 

사전을 보고 약간 충격받으실 수도 있는데요. '사람의 옷차림 따위가 그리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제격에 어울리는 품이 어지간하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어지간하다'는 것은 수준이 보통에서 그보다는 조금 더 한 정도를 의미하는 형용사이죠.

 

보통 예쁘면 엄청나게 예쁘다는 의미지 수수하니 예쁘다는 것은 칭찬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2.  수수하니 예쁘다 의미 과연 칭찬일까? 

 

[ 수수하니 예쁘다 ]

= 너의 옷차림이 그리 좋지도 않고 나쁘지 않으면서 평범한 것보다는 조금 더 살짝 위에 있는 것 같으니 예쁘다.

 

이런 말입니다. 이상하지요. 본인은 어떤 칭찬이라고 이런 말을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확히 한국 사람이라고 해도 우리말 단어를 다 알고 사용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간혹 '수수하다'란 단어의 의미를 잘 몰라서 사전을 찾아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단어의 의미를 찾으면 매우 당황할 것입니다. 이게 칭찬인지 아닌지 실은 정말 모호하게 느껴지지요.

 

그러니 진짜 제대로 상대방이 자신의 눈으로 볼 때 예쁘고, 그것을 상대에게 어필하고 싶다면 '오늘 정말 예쁘다' 이렇게 확실하게 말해주세요. 

 

 

3.  성격에 대해 수수하다는 확실하게 칭찬이다.

앞서 수수하다는 물건의 겉모양이나 사람 옷차림 이런 외관에 대해 쓸 수 있는 표현이란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동시에 사람의 성격에 대해서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 성격 ]

사람의 성질이 꾸밈이나 거짓이 없고 까다롭지 않아 수월하고 무던하다.

 

보통 누군가와 사람에 대해서 어떤지 질문을 주고받을 때 이렇게 대화할 수 있습니다. 

 

'야, 진희 어때? 영수 소개를 시켜주고 싶은데 네가 보기에는 괜찮아?'

 

'어, 진희 수수하니 괜찮아.'

 

사람이 거짓이 없고 까다롭지 않아서 같이 다니기에 편하고 수월하고 무던하면 어떤가요? 좋은 사람인 겁니다. 이렇게 사람의 성격에 대해서 수수하다란 표현을 쓴 경우는 확실한 긍정적인 의미로 쓰는 게 가능합니다. 

 

 

4.  수수하다 예문 

 

- 그는 꽤 몇 백억 대의 자산가이지만 평소에 수수한 옷차림으로 다닌다. 

 

- 비싸지도 않고 싸지도 않은 가격에 딱 맞게 수수한 제품인 것 같다. 

 

- 그녀의 아내는 수수한 한복 차림이었지만 분명 미인이라는 것을 한 번에 알 수 있었다. 

 

- 진우는 성격이 수수하니 참 괜찮다.

 

- 우리 언니는 성격이 수수해서 어디를 가도 사람들과 쉽게 잘 어울리는 편이다.

 

- 철수 형은 사람이 선하니 수수해 보여서 우리 언니 소개해주고 싶다. 

 

 

 

마무리

오늘은 수수하다는 물건의 외관이나 사람의 옷차림 또는 사람의 성격에 대해서도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라는 것을 알아보았는데요. 사람의 외관이나 옷차림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상대방에게 어필하고 싶으면 확실하게 예쁘다고 해주시고, 성격은 얼마든지 사용해도 좋은 표현이라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