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지경 뜻

단어풀이 / / 2022. 6. 22. 17:16

'무아지경으로 게임을 했다' 이런 식으로 일상에서 무아지경이란 표현을 사용하는데요. 오늘은 무아지경 뜻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토끼

 

1.  무아지경이란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내가 없는 지경이란 의미로, 정신이 한 곳에 온통 쏠려 스스로를 잊고 있는 경지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 무아지경 한자 >

무아지경(無我之境)의 한자는 각각 無(없을 무), 我(나 아), 之(갈 지), 境(지경 경)입니다. 내가 없는 지경이란 의미인데요. 

 

무아지경은 본래 불교용어로 선종의 제6조인 혜능선사에 대해 당나라의 유명한 시인 왕유가 그의 묘비명에 적은 문구에서 볼 수 있습니다. 

 

 

 

'혜능선사님은 가르침을 받으시면 스스로 계발하지 않은 적이 없으셨다.

 

가르침을 받지 않는 때에는 늘 자신을 살펴 자아가 없는 것처럼 초월한 모습이었다.' 

 

혜능선사는 자신의 스승이었던 선조의 5대조인 홍인대사에게 가르침을 얻을 때나 혼자서 수양을 할 때나 완전히 몰입하여 자신을 잊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었지요. 

 

이렇게 무아지경은 어떤 것에 완전히 정신을 몰입하여 자신을 잊는 경지에 이를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2.  무아지경 예시 

가장 쉽게 우리가 몰입하는 것 중에 하나는 드라마나 혹은 게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공부에는 잘 집중을 못하던 학생도 게임을 하게 하면 스스로를 잊은 것처럼 게임만 하지요. 

 

자신의 신체에서 필요한 음식을 섭취하거나 잠도 자지 않은 채 게임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무아지경으로 게임만 했다'라고 쓸 수 있습니다. 

 

생각

 

 

3.  무아지경과 무념무상에 대하여

무념무상이란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 건데요. 

 

< 무념무상이란? >

어떤 잡념이나 망상이 일절 존재하지 않는 심리 상태를 의미합니다. 한자만 풀어보면 무념무상은 無(없을 무), 念(생각 념), 無(없을 무), 想(생각 상)으로 생각이 없는 상태라고 멍 때리는 상태로 오해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념무상은 도를 깨우쳐서 상념이 없다는 것입니다. 욕심도 없고 어떤 것을 판별하려는 자신만의 자아도 없습니다. 잡스러운 생각은 머리에서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는 그런 경지를 말합니다. 

 

거의 득도한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불교는 깨달음을 얻으려고 노력하지요. 그래서 무아지경의 상태로 자신이 없는 것처럼 깨달음에 집중하고 그리고 그렇게 수련을 하다 보면 무념무상의 상태까지 이르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끝나지 않겠지요. 인간은 육신의 한계가 있으니 무아지경과 무념무상 상태로 계속 도를 닦는겁니다. 

 

스님

 

4.  무아지경 동의어

① 무아경 (無我境)

내가 없는 지경이라는 뜻으로 정신이 한 곳에 빠져 스스로를 잊어버리는 경지로 무아지경에서 '지'를 생략.

 

② 무아몽 (無我夢)

한자를 그대로 풀면 내가 없는 꿈이란 의미로 한 곳에 몰입하여 스스로가 없는 경지를 의미. 

 

 

마무리

오늘은 무아지경이란 무엇인지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대한민국 사회는 학생에게 공부만을 강요하는데 공부도 하나의 재능인 것 같습니다. 공부를 잘하지 않는다면 굳이 공부에 많은 것을 투자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진짜 본인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아서 무아지경으로 몰입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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