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어 중에 일체유심조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일체유심조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일체유심조란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는 뜻으로, 모든 일에 마음가짐이 중요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 일체유심조 한자 >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는 각각 一(하나 일), 切(모두 체), 唯(오직 유), 心(마음 심), 造(지을 조)입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의미할 때 '일체'를 쓰지요. 

 

일체, 즉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빚는다는 것입니다. 

 

 

 

2.  유래 

일체유심조는 본래 불교에서 온 말로 화엄경의 가장 핵심이 되는 사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엄경은 「대방광불화엄경」의 줄임말로 초기 대승불교의 경전 가운데 하나입니다. 

 

[참고] 대승불교와 소승불교 

대승불교는 많은 사람들의 구제를 목적으로 합니다. 대승의 한자는 바로 大(클 대), 乘(탈 승)으로 매우 큰 수레를 의미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을 탈 것에 실어서 구제하는 게 바로 대승불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승불교 이전의 불교는 개인이 열심히 수행하여 해탈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요. 이것에 반발하는 게 바로 대승불교라고 할 수 있지요. 내가 해탈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남의 해탈 역시 중요하다는 겁니다. 

 

수행

 

 

3.  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마음이 일으킨다.

사람들은 하루를 살아가고 어느 순간에는 웃고, 또 어느 순간에는 울고, 어떤 순간에는 분노하지요. 이런 모든 감정과 행복과 불행의 순간은 모두가 마음이 빚는 것이라고 화엄경에서는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사람이 처한 환경에 따라서 '행복하고 불행하고' 이런 것이 결정된다고 믿지만 화엄경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보기에는 화려한 연예인이나 부유한 사람들도 스스로 생을 마감하곤 하지요. 우리가 보기에는 그들은 남부러울 것이 없어 보이는데도 말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일화가 바로 나무아미타불의 창시자 원효대사의 해골물입니다. 한밤 중 어느 동굴에서 목이 말라서 바가지에 있는 물을 마셨는데 갈증이 가시고 아주 시원하고 달콤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음날 날이 밝아서 보니 실은 사람이 죽어서 남은 해골에 고인 물이었던 것이지요. 그걸 보자마자 원효대사는 토를 했지요.

 

그리고 큰 깨달음을 얻습니다. 원래 중국으로 깨달음을 얻기 위해 유학을 가는 와중이었는데 그것을 보고 발길을 되돌립니다. 깨달음은, 진리는 어떻게 보면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내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마무리

오늘은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만들어낸다는 일체유심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물을 한 컵 보더라도 이제 반이나 남았구나 하는 것과 반밖에 안 남았네라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 다른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인데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물과 사람을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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