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대 졸업이 힘든가요? 다른 사이버대학교나 학점은행제에 비해서는 쉽지 않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왜냐면 방통대를 다니는 다수의 학생이 직장인이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다른 일반대학교와의 수업수준이나 커리큘럼과 비교해보면 또 그리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오늘은 방통대 10년은 적어도 다니지 말자라는 생각에서 방통대 시험준비 꿀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출석대체시험 기간을 십분 활용할 것. 

직장인이 며칠이나 연차를 써서 출석수업을 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만약 방통대 출석수업을 쿨하게 보내준다면 당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가 정말 좋은 회사임을 의심치 마세요. 다수는 여건상 결국 방통대 출석수업 대신에 '출석대체시험'을 신청하고 시험을 보게 될텐데요. 

직장인이 굳이 평일에 연차를 내서 출석수업 듣고 중간고사를 보는 것은 매우 효율이 떨어집니다. 눈치도 눈치지만, 방통대 때문에 그것도 출석수업으로 귀한 연차를 소진해야 한다는 것은 비효율적입니다. 연차는 여행이라든가 자기를 리프레쉬할 수 있는 다른 용도로 사용하세요. 

그리고 비횰율적인 두번째 이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와의 텀이 매우 길다는 점입니다. '텀이 길다=우리는 중간시험을 잊는다' 이 말이죠. 출석을 하고 출석시기에 열심히 공부했다고 하더라도 기말고사까지 꾸준히 복습하지 않는 이상 다 잊습니다. 따라서 직장인은 출석대체시험 기간을 활용하는 게 더 나은 선택입니다.




2.  단 이 기간만큼은 집중할 것. 

기말 1주일 전에 시행하는 출석대체시험과 기말고사 이 2가지가 있는 기간에 열심히 하면 거의 판가름이 나는데 이 기간을 쌈빡하게 잘 활용하면 됩니다. 기말고사에서 전범위를 보는 과목들이 있습니다. 그럼 1주일전 내지는 2주전 출석대체시험을 준비하면 전범위에서 반은 먹고 들어가게 됩니다. 물론 이것도 복습 안하면 꽝이지만 이 기간을 삼빡하게 준비하면 우선 30점을 먹고, 기말고사의 일부도 이미 먹고 들어가게 된다는 것. 나머지 절반을 더 공부하면 기말고사도 무난히 80점 이상을 받을 수 있다. 이 기간을 집중적으로 큰 마음 먹고 해야 한다. 그러면 무난하게 140학점은 채울 수 있다. 



3.  계절학기보다는 평학기에 집중하자. 

직장인이다보니 중간중간 신경쓰지 못한 과목은 빵구가 나기도 하는데 그것을 계절학기로도 채울 수 있지만 크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일반학기에 하는 게 가장 가성비가 좋습니다. 종종 10년 전 학번도 화석처럼 계시지만 보통은 6년 이내에 졸업을 하는 편입니다. 졸업이수학점과 졸업논문을 동시에 할 자신이 없으면 우선 학점이수에 몰입하자. 그럼 140이 채워져 있을 것이다. 그 이후에 졸업논문을 고민하면 된다. 학점만 채우면 거의 80%는 완성되는 것이라는 말. (심지어 방통대는 졸업논문을 다수 학과가 폐지했다는 사실!!) 





4.  도저히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지역스터디를 하라. 

노는 모임 아니냐고요? 놀기도 하지만 같이 공부도 합니다. 혼자 공부를 잘한다면 상관없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잘 활용해 공부하지 못한다면, 지역스터디라도 해서 지식을 채우세요. 그러면 D맞을 거 C맞고, C맞을 거 B학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역스터디를 통해서 편입하고 2년만에 빠르게 학위를 취득한 사람도 보았습니다.



5.  평소에 강의를 들으라.

너무 당연한 말 같지만, 방송대라는 것 자체가 대학이름에서도 나와있다시피 원격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곳입니다. 강의가 올라오면 들으세요. 들으면 학점일 결코 빵구날 일이 없습니다. 빵구도 안날 뿐더러 평소에 강의를 꾸준히 듣는 사람이 많이 없기 때문에 고득점을 받고 다음학기 장학생이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전체 과목을 다 듣는게 부담스럽다면? 2-3과목만이라도 정해서 꾸준히 듣는다면 기말고사 기간에 크게 고생하지 않아도 됩니다. 



6.  학기를 시작하기 전 마인드컨트롤 하라. 

이 학기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미리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합니다. 한 학기에 이루어야 할 목표를 적어두고 자주 자주 보는 것을 권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은 쉽게 잊혀지지만 보이는 것은 각인을 시켜서 마음을 잡는데 나도 모르게 도움이 됩니다. 의무감이라는 것이 생기죠. 학기를 시작하기 전 이번학기 목표는 전과목 B+이상, A+이상 이렇게 구체적인 목표를 잡으면서 마인드컨트롤을 하세요. 목표를 세우지 않는 것보다 평점이 조금이라도 향상된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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