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오래하면 처음에는 가볍게 체크카드를 쓰다가 뭣모르고 신용카드를 발급받게 되고 오랫동안 하나를 쓰게 됩니다. 그러다 불현듯 알아보면 내가 별 혜택도 없이 다른 사람들이 체리피킹을 할 때 스마트하지 못하게 연회비만 날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죠. 제가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계속 그랬습니다. 작년부터 조금은 스마트하게 사용해보고 싶어서 카드 리빌딩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도움이 되는 카드를 찾아서 오랜기간 잘 사용하자는 것이죠. 그리고 여러 개를 비교해보고 정말 연회비만큼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가를 비교하다보니 작년부터 리빌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 나름대로 해서 제 소비패턴에 맞게 한 리빌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1.  나의 고정비를 확실하게 할인해주는 할인카드를 찾자!

직장생활을 하든, 대학교를 다니든 숨만 쉬어도 나가는 비용들이 있습니다. 핸드폰 요금이라든가 교통비가 그렇죠. 작년에 카드리빌딩을 하면서 전월 실적의 장벽이 높지 않고, 무조건 나갈 수 밖에 없는 비용을 줄이는 것을 찾았고 그 결과 롯데 텔로카드를 찾았습니다. 전월실적 30만으로 통신비를 16000원이나 할인해주는 카드였습니다. 기존에 저는 아임원더풀을 갖고 있었고 이 카드는 안 만들 이유가 없는 카드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카드는 작년 12월을 기준으로 단종되었습니다. 카드사 입장에서도 딱히 수익이 안 되는 카드였던 것 같습니다. 

SKT 텔로카드 사용하니 통신 요금 17만원 절약?

해당카드는 단종되었지만 카드의 실적이 나름 교훈을 줍니다. 실적부문에서 매우 느슨하다는 점이죠. 겉으로 보기에 엄청나게 혜택이 좋은 카드들이 있고 전월실적 30이면 매우 쉽게 채울 것 같지만, 그런 카드들의 대부분은 혜택받은 실적은 제외하고 상품권 구매 등등의 실적은 인정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카드를 고를 때 전월실적부분이 느슨한지 봐야합니다. 느슨하지 않다면? 전월실적이 30이라고 했을 때 실제 사용금액은 50정도는 되어야 그 실적을 맞출 수가 있거든요. 애초에 사용금액이 매달 많이 나온다면 카드를 여러장으로 분리하고 고정비를 분산하는 게 맞지만, 사용액이 크지 않다면 여러 개를 만드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무실적카드라면 이왕이면 연회비는 낮은 카드로!

굿데이올림카드를 오랫동안 사용하다가 카드사용만료가 다 되어가는 시점에 텔레마케터 분께서 추천해주신 가온 올포인트를 발급받은 적이 있습니다. 어차피 사용기간이 거의 만료가 되었고 새카드가 필요하던 시점이라 올포인트로 교체발급을 받았었습니다. 전월실적없이 사용금액의 무조건 1퍼 적립이라는 혜택이 마음에 들었는데 생각해보니 최근에 신용카드 사용액을 줄이려고 하다보니 크게 필요없는 혜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올포인트는 연회비가 3만원이었다는 점. 이게 조금 걸렸습니다. 그러나 저도 사용금액이 해당 카드로 70만원이 넘으면 추가로 7000 포인트를 적립받아서 누리긴 했지만 연회비를 고려해봤을 때는 크게 메리트가 느껴지지 않더군요. 

올해 2020년의 목표는 신용카드 금액을 조금 줄이는게 목표라서 가온올림카드 실속형을 교체발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해당 카드를 선택한 이유는 해당 카드 역시 '무실적'이고 연회비가 마스터카드로발급받았을 때 15000원이기 때문이죠. 1월 정도에 발급받았고 지금까지는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조금더 사용해보면서 저와 더 맞는 카드가 있다면 바꿀 의향도 있지만 한동안은 이걸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가온올림카드 실속형, 무실적 0.7퍼 기본적립 그리고 추가적립!

이게 가장 기본적인 혜택입니다. 그리고 적립된 포인트를 보니까 주말/공휴일의 경우에는 0.5퍼 추가적립을 해주고, 음식, 교통의 경우 0.5% 추가적립을 해주고 있습니다. 올포인트가 주는 무조건 1퍼적립이라는 혜택보다는 기본적으로 0.7퍼라 작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저같은 경우는 출퇴근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때문에 0.5%를 더 주는게 나름 메리트가 있더라구요. 대중교통이용금액은 결론적으로 1.2%가 포인트리로 적립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식으로 0.5%를 더해주는 적립을 적용받다보니 지난달에는 해당 카드로 70만원 가까이 사용하였는데 6000포인트리 이상이 쌓여있더군요. 전월실적없이 크게 무리하지 않고 쓸 수 있어서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딱 적립률만 봤을 때 그렇게 메리트가 있는 카드는 아닙니다. 하지만 실적이 요구되지 않으므로 실적 채우기 위한 과소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요.





3.  KB굴비카드로 이마트, CJ계열 10%할인! 

그럼 저는 무엇으로 카드의 혜택을 누리고 있느냐. 저는 월 사용액이 60-70사이가 나옵니다. 그 중에 30을 롯데 텔로를 통해서 통신료를 할인을 받고 있고 나머지 30정도를 무실적카드로 사용하는 것이죠. 그리고 kb국민카드로 채워진 30정도의 금액은 kb굴비카드라고 불리는 국민cj카드와 국민이마트카드를 통해서 더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굴비카드는 kb국민카드를 사용하면서 통합실적이 30이 넘으면 연회비가 면제되고 할인제공하는 부분에서 10%의 청구할인이나 현장할인을 해주는 마법의 카드입니다. 



오늘은 제가 작년 중반부터 최근까지 리빌딩을 하면서 세운 방향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2020년에는 확실한 고정비 할인 + 무실적 적립(할인)카드 + KB굴비카드를 엮어서 사용하고 있다고 말씀드렸고, '굴비카드'는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서 다음 글에서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