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고집이 세고 아둔한 사람을 가리켜 보통 '벽창호'라는 말로 표현하곤 하는데요. 정확히 벽창호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벽창호 뜻과 그 유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벽창호 뜻

 

1.  벽창호란

고집이 세며 완고하고 우둔하여 말이 도무지 통하지 아니하는 무뚝뚝한 사람을 가리킵니다. 벽창호는 본래 소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하는데요. 

 

 

2.  벽창호 유래

본래는 벽창호가 아니라 '벽창우'였다고 합니다. 벽창우라는 것은 벽창 지방에서 나오는 소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벽창은 각각 현재는 북한에 있는 평안북도 지방의 벽동창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 벽창 -> 벽동 + 창성 ]

 

 

 

그리고 벽동과 창성, 즉 벽창 두 지방에서 나오는 소들이 대체로 덩치가 매우 크고 힘도 세고 성질이 억세서 말을 안 듣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하지요.

 

그래서 사람에게 벽창 지방에서 나온 소와 같다, 즉 벽창우 같다고 하면 고집이 매우 세서 남의 말을 듣지 않고 융통성이 없는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벽창우가 잘못 전파되어서 벽창호가 되었다고 합니다. 

 

 

* 이것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설이 아니라 국립국어원에서 직접 답변한 공식적인 내용으로, 

벽창우(碧昌牛)를 사전에서 찾으면 2가지의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3.  벽창우 사전적 의미

① 평안북도의 벽동(碧潼)ㆍ창성 지방에서 나는 크고 억센 소.

② 벽창호의 원말.

 

 

 

4.  벽창호 예문 

 

- 그는 매우 고집이 세서 벽창호로 불린다. 

 

- 그와 대화를 하면 벽창호와 대화를 하는 것 같다. 

 

- 석철이는 벽창호로 불릴 만큼 고집이 세서 친구가 별로 없다. 

 

- 진수는 벽창호라 내 조언을 전혀 들을 생각이 없는데 굳이 대화를 할 이유가 없다. 

 

- 어이구, 꽉 막힌 벽창호 같으니라고!

 

 

마무리

오늘은 미련하고 고집이 매우 센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벽창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본래는 벽창에서 자라는 소, 즉 벽창우가 변한 말이라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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