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종종 웃프다란 표현을 사용하는데요. 웃픈 것은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웃프다의 뜻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웃프다

 

1.  웃프다 뜻

'웃기다'와 '슬프다'의 합성어로 쉽게 '웃기면서 슬픈 심정이나 상황'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전에 등재된 표준어가 아니며 넷상에서 만들어진 신조어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대화 도중에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고 사용되는 어휘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언제 웃프다란 말을 사용할까요? 

 

 

 

2.  웃픈 상황 예시 

 

1) 상황 1

한 학생이 있습니다. 대학교에 원서를 넣었는데 집에서는 사립대는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 반드시 국립대를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연세대나 고려대 원서를 쓰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그는 서울대에 갈 실력은 되지 않아서 지방에 있는 거점 국립대를 지원하게 됩니다. 

 

성적이 매우 좋았던 그는 얼마든지 4년 장학생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기 싫은 대학을 부모님의 설득과 가난한 형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진학해야 해서 아예 원서를 쓰고 해당 대학에 대해 관심을 꺼버립니다. 

 

 

그래서 4년 장학생이 될 수 있었지만 장학생 등록기간이 언제인지 관심이 없던 그는 등록 기간을 놓쳐 버렸고 그는 생돈을 4년 내내 내면서 다녀야 했습니다. 

 

친구한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았는데 자신의 게으름으로 인해 4년 장학생을 놓쳤으니 어떤 면에서는 '웃기지만 한편으로는 슬픈' 상황인 것입니다. 

 

* 이렇게 웃긴데 웃을 수만은 없고 슬프기도 한 상황에서 '아 웃프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상황 2

친구들과 함께 코인을 했습니다. 친구들이 한창 돈을 버는 것을 목격하고 본인도 따라 시장에 진입합니다. 그러나 한 템포 늦은 그는 떨어지는 타이밍에 시장 진입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엄청난 하락기에 강제 존버를 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상승하는 시기가 오자마자 존버에 질렸던 그는 본전이 되자 바로 팔아버립니다. 

 

네, 인간 지표인 셈이지요. 

 

팔자 마자 바로 올라버린 그의 종목은 1주일 내내 오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게 바로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웃픈 상황 중에 하나입니다. 

 

 

 

마무리

오늘은 웃프다란 무슨 의미인지 살펴보았는데요. 살다 보면 진짜 단순히 웃기기만 한 상황은 없는 것 같습니다. 비표준어이고 신조어이지만 나름 사람의 복잡한 심정을 잘 담은 어휘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럼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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