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공부만 잘해서 서울대나 연세대, 고려대 소위 스카이만 가면 다 해결될 거라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취업도 쉬웠고 명문대를 가면 크게 학점 관리를 하지 않아도 대기업에 가는 게 수월했지요.

 

 

최근에는 이런 흐름이 많이 무너지고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 가봤자 결국 부모의 재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이상 월급쟁이에 지나지 않고 집 한 채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많이 공부 잘하는 것에 대한 메리트가 과거에 비해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나름 선망의 대상인데요. 부모가 되면 결국 할 것은 자식 자랑밖에 없고 공부 잘하는 자녀를 둔 부모를 매우 부러워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오늘은 공부 잘하는 아이의 특징 9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순간 집중력이 좋다. 

당연한 소리겠지만 상당히 집중력이 좋습니다. 저는 뭔가 공부하기 위해서는 처음에 로딩되는 시간이 매우 걸립니다. 자리에 앉아서 딱 집중을 시작하는 게 아니라 딴짓을 하다가 서서히 집중하는데요.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집중력이 좋아서 거의 10분 이내로 바로 집중합니다. 

 

 

2.  이해력이 좋다. 

IQ와도 관련이 있는데요. 이해력이 높습니다. 고등학교 이과 수학을 생각해 보면 누군가는 한 번에 듣고 이해를 못 하고 세 번 네번 계속 반복해야 어느 순간 그게 이해되는 사람이 있지요. 그런데 이 친구들은 이해가 상당히 빨라서 다른 사람이 10번 봐야 하는 것을 2번 이내에 이해합니다. 

 

 

 

3.  목표지향적이다.

당연히 집중력과 이해력이 좋으면 공부를 잘할 가능성이 높겠지요. 그런데 이것들보다도 저 중요한 부분은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의 대다수의 성격이 목표지향적이라는 겁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집중이 안 되도 자리를 지키고 이해가 잘 되지 않아도 이해가 될 때까지 그것을 반복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집중력 이해력 이런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만 실제로는 목표지향적인 성격을 갖도록 해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실제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지요. 목표가 있으니 현재 하기 싫은 것을 하기 싫어도 참고 하는 인내가 생기게 됩니다. 

 

 

4.  자신이 하는 일에 의미를 알고 있다. 

이 친구들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왜'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학생들마다 답이 다를 수 있지요.

 

누군가는 의사가 되려고, 누군가는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취업을 잘하려고 등 다양할 테지만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뚜렷이 안다는 게 하나의 특징입니다. 의미를 알기 때문에 왜 해야 하는지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한다는 것이지요. 

 

 

5.  목표치를 객관적으로 잡는다.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하다가 중도에 포기합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테지만 처음부터 지나치게 오버 페이스로 자신의 내몬 경우가 많지요.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치는 하루에 4시간인데 자신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여 7시간 공부 목표를 잡고 시작을 합니다. 하루 이틀 길면 1주일은 할 수 있을지 몰라도 결국에는 지칩니다. 

 

그래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양을 객관화시키는 게 필요한데요.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은 자신이 어느 정도 할 수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지 못해도 꾸준히 계속해보고 싶다면 자신이 할 수 있는 공부의 양을 객관화시키는 게 필요합니다. 

 

 

6.  남과의 비교를 하지 않는다.

공부를 진짜 잘하고 탁월한 친구들은 비교를 하지 않습니다. 비교를 한다면 그것은 지난 번 시험에서의 자기 자신입니다. 지난번에 비해서 내가 뭐가 부족했고 뭐를 잘했는지 나와의 비교를 합니다. 남과의 비교는 자신의 정신을 갉아먹을 뿐 소용이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7.  목표를 세분화하여 현재에 집중한다. 

먼 미래를 보지 않습니다. 공부할 때 특히 장기전인 경우에는 상당히 긴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공부를 해보시면 압니다. 세상에는 계획대로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특히 이 공부 계획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수능 시험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면 여름방학 전에 국영수를 끝내고 여름방학 때 탐구를 좀 올려서 고2 말부터는 제대로 된 컨디션으로 시험을 보겠다고 대단한 계획을 세우지요.

 

하지만 여름방학이 되어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왜냐면 계획이 밀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스트레스받고 자신만 갉아먹지요.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오늘에 집중합니다. 길면 1주일에 집중하지요.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오늘에 집중하세요. 몇 달 뒤의 계획은 앞의 계획이 제대로 실현되지 않는 이상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습니다. 

 

 

8.  운동을 한다. 

운동 하나도 안하고 공부 잘하는 친구를 봤습니다. 하지만 막판에 갈수록 상당히 힘들어하고 지칩니다. 특히 여학생들은 체력적으로 남학생들보다 빠르게 지치게 되지요. 그래서 운동은 꼭 해야 합니다. 

 

장기전을 준비하면 운동은 시간을 낭비하는 게 아니라, 공부를 더 잘하기 위해서, 그리고 살기 위해서 하는 하나의 필수 루틴이 됩니다. 공무원 시험이나 수능 준비라면 하루에 줄넘기 천 번이라도 하세요. 하고 안 하고는 큰 차이가 납니다. 

 

 

9.  다음에 잘하지? 라는 마음은 없다.

시험 준비할 때 가장 스스로를 나태하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다음 시험 잘 보면 되지.'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당장 눈앞에 닥친 시험에 최선을 다합니다. 불합격할지도 모르지만 그들에게 다음이란 없습니다. 

 

저도 재수를 해본 경험자로서 말씀을 드리면 다음이란 기약을 두는 순간 망합니다. 현재가 실전이고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야 자신이 준비한 것의 80%라도 발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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