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부모님과 [ 뜻깊은 / 뜻 깊은 ] 시간을 보냈다. 여기서 '뜻깊은' 혹은 '뜻 깊은' 어떤 게 맞는 띄어쓰기일까요? 오늘은 뜻깊은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뜻깊은'으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 추석에 부모님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O)
- 추석에 부모님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X)
뜻깊은 (O)
뜻 깊은 (X)
'가치나 중요성이 크다'를 의미하는 '뜻깊다'가 표준국어대사전에 아예 한 단어로 올라와 있습니다. 그러므로 '뜻깊은'으로 붙여 쓰는 것입니다.
2. 뜻깊다 뜻 예문
「형용사」 가치나 중요성이 크다.
- 그의 삶은 비록 짧았지만 뜻깊은 인생이었다는 사람들의 평가를 받고 있다.
- 올해 나의 모교가 창립된 지 백 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가 있었다.
- 부족한 저를 이런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광복절은 조기를 달아 대한민국의 정부 수립을 축하하며 뜻깊게 보내는 날이다.
- 그것은 읽을수록 가치가 재조명되는 뜻깊은 책입니다.
- 누군가에게 의미가 되어줄 수 있다면 나름 뜻깊지 아니한가.
3. 비슷한 띄어쓰기들
① 몸져눕다 (O) / 몸져 눕다 (X)
* 몸져눕다는 '병이나 고통이 심하여 몸을 가누지 못하고 누워 있다'는 의미의 「동사」입니다.
② 오래가다 (O) / 오래 가다 (X)
* 오래가다는 '상태나 현상이 길게 계속되거나 유지되다'라는 의미로 사전에 등재된 한 단어입니다. 이런 의미로 사용한다면 붙여쓰기를 해야 합니다.
TIP. 상황에 따라 띄어 쓰는 경우가 있으니 자세한 것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③ 보잘것없다 (O) / 보잘 것 없다 (X)
* 형용사 '보잘것없다'는 '볼만한 가치가 없을 정도로 하찮다'는 의미로 등재된 표준어입니다.
④ 더욱더 (O) / 더욱 더 (X)
* '더욱더'는 이 자체로 한 단어로 '더욱'을 강조하여 이르는 표현이라 붙여서 쓰는 것이 맞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뜻깊은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사전에 등재된 한 단어이므로 붙여 쓴다는 것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비슷한 띄어쓰기들도 함께 알아두면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되리라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