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을 [밀어붙일 / 밀어부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일상에서 헷갈리는 표현 가운데 '밀어붙이다 밀어부치다'가 있는데요. 여기서 밀어붙이다 밀어부치다 중 올바른 맞춤법 표기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밀어붙이다'가 맞습니다.
- 개혁을 밀어붙일 엄두가 나지 않는다 (O)
- 개혁을 밀어부칠 엄두가 나지 않는다 (X)
밀어붙이다 (O)
밀어부치다 (X)
꽤 많은 분들이 밀어부친다는 표현을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비표준어입니다. 실제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한 번 검색해보면 아래처럼 결과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2. '밀어부치다'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단어.
밀어붙이다는 그럼 무슨 뜻일까요?
3. 밀어붙이다의 뜻
① 한쪽으로 세게 밀다.
② 여유를 주지 아니하고 계속 몰아붙이다.
누군가를 잡아서 쭉 밀다 보면 구석에 붙일 수가 있겠지요. 그것을 좀 더 확장해 여유를 주지 않고 계속 몰아붙이는 것을 나타냅니다.
4. 밀어붙이다 예문
① 한쪽으로 세게 밀다.
- 코너에 밀어붙이고 득점할 기회를 주지 마라.
- 일방적으로 맞던 병수가 갑자기 헐크처럼 진수를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 김 씨 일당은 약해 보이는 남학생을 불러 구석에 밀어붙여 놓고 돈을 뜯었다.
-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지나가던 행인을 밀어붙이고 시비를 걸었다.
② 여유를 주지 아니하고 계속 몰아붙이다.
- 이 안건은 확실히 밀어붙여 보자고.
- 이번에 과장으로 승진하는 것을 조건으로 인사담당자에게 밀어붙이고 있다.
- 상대방이 증거가 없으니 우리 쪽 주장을 강하게 밀어붙이면 되지 않을까?
-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인 A팀은 해당 경기에서 승리하였다.
5. 밀어붙이다 띄어쓰기
'밀어붙이다'는 아예 한 단어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예) 밀어붙이다 (O)
(예) 밀어 붙이다 (X)
< 참고 >
* 밀어붙이기 「명사」
마음먹은 일에 대해 반대가 있더라도 그것을 끝까지 계속하는 일.
TIP. 알아두면 좋은 상식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널리 잘못 사용되고 있는 밀어부치다의 올바른 맞춤법 표현 '밀어붙이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