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종종 생즉사 사즉생이란 표현을 사용하는데요. 오늘은 생즉사 사즉생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생즉사 사즉생이란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는 의미의 한자어입니다. 

 

< 생즉사 사즉생 한자 >

生(날 생),  則(곧 즉), 死(죽을 사), 死(죽을 사), 則(곧 즉), 生(날 생)

 

여기서 生(날 생)은 '살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자를 풀이하면, 산다는 것은 곧 죽는 것이고, 죽는다는 것은 곧 산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인데요.

 

죽기를 각오한다면 못할 일이 없다는 의미로 전쟁에 임하는 장수의 마음가짐을 가리키는 내용으로 일상생활에서는 엄청난 각오를 하고 큰 도전을 할 때 자주 인용되는 표현입니다. 

 

바로 우리 역사 속에서 조선시대 바다를 지키던 최고의 장군 충무공 이순신의 명언에서 유래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2.  필사즉생 필생즉사 유래 

 

명량해전은 이순신 장군의 3대 해전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데요. 일상에서 종종 언급되는 생즉사 사즉생은 명량해전을 앞두고 이순신 장군이 난중일기에 적은 필사즉생 필생즉사에서 유래한 표현입니다.

 

참고로 난중일기는 충무공 이순신이 임란 7년 간 적은 일기를 말하며, 우리나라 국보 제7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생즉사 사즉생의 본래 표현은,

 

필사즉생(必死則生) 필생즉사(必生則死)으로,

뜻은 반드시 죽으려 하는 자는 살 것이고, 반드시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다. 

 

이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왜군의 조선 침략은 5년간 지속되었으나 남해는 결코 뚫을 수 없는 벽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으니까요.

 

하지만 충무공은 나라를 지킨 큰 공에도 불구하고 당시 임금이었던 선조에게 버림을 받고 고문까지 받습니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충무공은 후에 고려ㆍ조선 시대에, 전쟁이 났을 때 군무를 통괄하던 임시 무관 벼슬인 도원수를 지내고 있던 권율의 밑에서 백의종군하라는 명령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그 전에는 엄청난 실력과 능력을 보여줘서 파격적인 승진까지 했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왕에게 버림받아 벼슬을 버리고 그냥 싸움터에 나가서 싸우라는 백의종군을 명 받은 것이지요. 

 

 

선조의 판단 미스로 인해 충무공의 자리에 다른 사람을 잠시 세워두었는데요. 그 결과, 충무공 이순신의 공백은 칠전량 해전에서 160여 척의 배가 사라지면서 전멸에 까까운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은 배는 열 두척

 

열두 척의 배로 명량으로 다가오는 200 여척의 왜군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겁니다. 선조도 미안했는지 전투를 벌이기 전에 다시 그에게 통제사 직함을 다시 달아주는데요. 

 

배는 다 개박살이 나서 쓸 수 없고 남은 것은 십 여척 남짓밖에 안되는데 상당히 웃긴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전투가 다가오자 싸울 배가 다 사라졌으니 선조는 충무공에게 그냥 수군은 포기하자는 권유를 합니다. 

 

 

 

 

다수의 사람이라면 여기서 수군을 포기하고 육지전을 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순신은 여기서 그 유명한 말을 남깁니다. 

 

'상유십이 미신불사 (尙有十二 微臣不死)'

 

'신에게는 아직 열 두척의 배가 남아 있사오며,

미천한 신하는 죽지 않았습니다.' 

 

미천하지만 제가 살아 있고 저에게는 아직 열 두척의 배가 있기 때문에 싸워볼 만하다는 메시지를 선조에게 전달합니다. 

 

 

그리고 바로 해전 전날에는 병사들을 모아놓고 이런 말을 하면서 병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킵니다.

 

'필사즉생 필생즉사 (必死則生 必生則死)'

 

'필히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필히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명량해전은 이순신 장군의 3대 해전으로 판옥선 13척을 갖고 왜군 200여 척과 맞서서 이기는 역사적인 해전으로 남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생즉사 사즉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살다 보면 엄청난 열세에 몰리고 사람마다 정도는 다르지만 자신이 느끼기에 인생에서 바닥을 치는 경험을 하는 날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을 어떻게든 벗어나야 하고 목표를 이루어야 한다면 열 두척의 배고 이백 척을 무너뜨린 이순신 장군의 결의를 한 번쯤 떠올려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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