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종종 사용되는 '거두절미하고'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거두절미 뜻 한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거두절미 뜻

거두절미란 '머리와 꼬리를 잘라 버림'이란 뜻으로 어떤 일의 요점만 간단히 말한다는 의미입니다. 

 

< 거두절미 한자 >

거두절미(去頭截尾)의 한자는 각각 去(갈 거), 頭(머리 두), 截(끊을 절), 尾(꼬리 미)를 씁니다. 한자를 그대로 풀어보면 머리와 꼬리는 잘라 버린다는 의미인데요. 

 

불필요한 것은 다 빼고 핵심만 말하겠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한자성어입니다. 

 

아래에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2.  거두절미 예시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 한 과장이 있습니다. 2년째 연봉이 동결된 상태였지요. 그는 처자식이 있는 가장으로 실수령으로 월 300만 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녀들이 자라면서 돈이 더 많이 필요했지요. 

 

그는 고민 끝에 사장을 찾아가 이렇게 말합니다. 

 

'사장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요즘 물가도 많이 인상되었고 아이들이 자라서요. 

그리고 집평수도 넓히자고 자꾸 와이프가 넓은 데로 이사 가자고 하는데 말이지요.'

 

 

듣던 사장이 갑자기 짜증을 내며 이렇게 말합니다. 

 

'박 과장, 아니 그래서 하고 싶은 얘기가 뭐야?'

 

'아, 거두절미하고 연봉 재협상을 요청드립니다.'

 

* 이렇게 요점만 간단히 말한다는 의미로 보통 문장의 앞에 '거두절미하고'라는 표현을 종종 사용합니다. 

 

 

 

3.  거두절미 예문 

 

- 거두절미하고 요점을 말했다. 

 

- 상대방 토론자는 거두절미하고 핵심만 말했다. 

 

- 필요한 게 뭐야? 그냥 거두절미하고 용건만 말해. 

 

- 그는 거두절미하고 결론만을 언급했다. 

 

 

 

4.  거두절미와 비슷한 말

- 단도직입

 

< 단도직입 뜻 >

혼자서 칼 한 자루를 들고 적진으로 곧장 쳐들어간다는 뜻으로, 여러 말을 늘어놓지 아니하고 바로 요점이나 본문제를 중심적으로 말함을 이르는 말.

 

< 단도직입 한자 >

單(홑 단), 刀(칼 도), 直(곧을 직), 入(들 입)

 

 

(예) 그는 종종 단도직입적인 말투 때문에 사람을 불편하게 한다. 

 

(예) 단도직입적인 게 나는 오히려 좋던데?

 

(예) 갑자기 그녀랑 무슨 사이냐고 묻는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당황했다. 

 

 

 

마무리

오늘은 요점만 말한다는 의미의 거두절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단도직입도 함께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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