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종종 도가니란 표현을 자주 접해볼 수 있는데요. 도가니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도가니 뜻 4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도가니의 뜻

사전적으로 보면 크게 4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① 쇠붙이를 녹이는 그릇. 

 

② 흥분이나 감격 따위로 들끓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③ ‘무릎뼈’를 속되게 이르는 말.

 

④ 소의 볼기에 붙은 고기.

 

아래에서 차례대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2.  도가니 예시 

 

1) 쇠붙이를 녹이는 그릇 

쇠붙이를 녹이려면 엄청난 열을 가해야 합니다. 무려 철이 녹으려면 1,538 °C가 되어야 하지요. 그런 쇠붙이를 녹이는 그릇은 이보다 더 뜨거운 열에 버틸 수 있어야 하는데요.

 

이런 그릇을 '도가니'라고 합니다. 도가니는 그래서 단단한 흙이나 흑연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2) 흥분이나 감격 따위로 들끓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우리가 보통 '흥분의 도가니'라고 하지요. 

 

도가니는 쇠를 녹이는 그릇이라 말씀드렸습니다. 쇠를 녹이는 그릇이 얼마나 뜨거울까요?

 

그 뜨거운 상태에 착안하여 여러 사람의 감정이 매우 흥분되고 긴장된 상태를 비유적으로 가리킬 때 도가니란 표현을 사용합니다. 

 

 

(예)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는 사실은 국민들을 흥분의 도가니에 몰아넣었다. 

 

(예) 우리는 모두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예) 그 아이돌의 칼군무에 현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3) 무릎뼈를 속되게 이르는 말 

 

한국인들을 참 국밥을 좋아하지요. 저 역시도 매우 좋아하는데요. 우리가 즐겨 먹는 국밥류 중에 하나가 '도가니탕'이라고 있지요. 도가니탕은 소의 무릎에 있는 부위인 도가니뼈와 살코기로 국물을 낸 음식입니다. 

 

참고로 사람의 무릎 뒤 부위룰 속되게 일컫는 도가니 대신에 쓸 수 있는 표현에는 '오금'이 있습니다. 

 

 

4)  소의 볼기에 붙은 고기.

볼기는 뒤쪽 허리 아래, 허벅다리 위의 양쪽으로 살이 불룩한 부분을 의미합니다.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도가니의 뜻 4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주로 쇠붙이를 녹이는 그릇 도가니를 좀 더 확장해서 사람들의 감정이 크게 고조된 상태를 비유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와 무릎뼈를 속되게 가리킬 때 사용된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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