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종종 사용하는 눈탱이 맞다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눈탱이 맞다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눈탱이 맞다?

눈탱이를 맞는다는 의미는 '요금이나 물건값을 실제 가격보다 비싸게 지불하여 억울한 손해를 보았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바가지를 쓰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사전을 찾아보셨다면 살짝 당황하실 수도 있는데요.

 

바로 '눈탱이'가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도 나오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 이유는 눈탱이는 비표준어이기 때문이지요. 눈탱이의 표준어는 그럼 뭘까요? 

 

 

 

2.  눈탱이의 표준어는?

- 눈퉁이 (O)

- 눈탱이 (X)

 

눈탱이라고 눈퉁이의 비표준어로 '눈퉁이'라고 쓰는 게 맞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 '눈탱이 맞다/ 치다'라고 하는 것일까요? 

표준국어대사전

 

 

3.  눈탱이 맞다 예시 

대표적으로 눈탱이 맞는 곳들이 꽤 많습니다. 수산물 파는 시장이나 가전제품 파는 용산이나 그런 곳들 있지요. 

 

예를 들어 볼게요. 

 

우리가 아는 그 명동에 있는 옷 가게들 가운데 한 곳에 중학교 남학생이 옷을 사러 혼자서 두리번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때마침 거기에 옷을 파는 매장의 남자 직원이 말을 한마디 꺼내는 겁니다. 

 

'야, 뭐 찾냐? 형이 싸게 줄게.'

 

 

처음 그런 매장을 가본 학생은 싸게 준다는 말에 매장을 들어갑니다. 하지만 그 다음은 아시죠.

 

'야, 얼마 갖고 왔어?'

 

'저 5만원이요.'

 

'이거 원래 10만 원 하는 건데 너한테 특별히 5만 원에 주는 거야' 

 

얼떨결에 구매하고 나서 학생이 그와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인터넷 검색을 해본 겁니다. 인터넷에서 단 돈 만 원에 팔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얘기를 다음날 친구에게 하니까 친구가 이런 말을 합니다. 

 

'야, 너 완전 눈탱이 맞았네.

 

거기 원래 혼자 가면 눈탱이 쳐.'

 

 

바로 이렇게 물건이나 요금값이 실제보다 훨씬 비싸게 사서 억울한 손해를 보게 된 경우에 '눈탱이 맞다'라고 표현을 합니다. 

 

반대로 그 업주나 점주, 판매원의 입장에서 억울한 손해를 입힌 경우는 '눈탱이 치다'라고 하는 것이지요. 

 

눈탱이를 쳤으니까, 눈탱이를 맞은 것입니다.  

 

이것은 실제 실화들입니다. 가짜가 아니에요. 요즘은 모르겠는데 제가 다닐 때는 동대문 이런 남성복 코너 쪽에 혼자 가는 거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잡혀서 강매당하는 경우가 꽤 많았고요. 남성복 사시는 분들 그냥 인터넷으로 사세요. 요즘 반품도 잘 되어 있으니까 귀찮기는 하지만 이게 훨씬 속 편합니다. 

 

 

 

마무리

오늘은 눈탱이 맞다 뜻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는데요. 쉽게 바가지 쓰는 것을 말합니다. 참고로 눈탱이는 비표준어이므로,  본래는 '눈퉁이 맞다'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표준어 관련 공부하시는 분들은 '눈퉁이'라고 알아두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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