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데이다

일상에서 손이나 다리에 화상을 입었을 때 보통 '불에 데이다'라고 표현을 많이 하는데요. 오늘은 불에 데이다 올바른 맞춤법 표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론적으로 '불에 데이다'는 틀린 표현입니다. 

- 불에 데다 (O)

- 불에 데이다 (X) 

 

일상에서 정말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 '데이다'는 표준어 '데다'의 잘못으로 비표준어입니다.

 

'불이나 뜨거운 기운으로 말미암아 살이 상하다' 또는 '몹시 놀라거나 심한 괴로움을 겪어 진저리가 나다'라는 뜻의 표준어는 '데다'라고 해야 합니다. 

 

아래는 일상에서 잘못된 데다의 사용 예시입니다. 

 

 

 

< 데다 활용 예시 >

 

- 불에  상처 (O)

- 불에 데인 상처 (X) 

 

- 나는 냄비에 데었다 (O)

- 나는 냄비에 데였다 (X)

 

- 그녀는 고데기에 데었는지 손을 들여다보았다. (O)

- 그녀는 고데기에 데였는지 손을 들여다보았다. (X)

 

- 불에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O)

- 불에 데일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X)

 

 

* 보시는 것처럼 '데이다'가 아니라 '데다'이기 때문에

'데인(X)' / '데였다(X)' 등 '이'가 추가로 들어간 활용형은 잘못된 것입니다. 

 

 

 

2.  데이다 뜻 예문 

 

① 불이나 뜨거운 기운으로 말미암아 살이 상하다. 또는 그렇게 하다.

 

- 그는 뜨거운 다리미에 손을 데었다

- 진희는 뜨거운 물에 자녀를 데리고 바로 응급실로 달려갔다. 

 

- 뒷걸음질 치다가 난로에 데다

- 어린 시절 화롯불에 경험이 있다. 

 

- 끓는 물에 몸을 데다. 

- 그러다가 손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② 몹시 놀라거나 심한 괴로움을 겪어 진저리가 나다.

 

- 그녀는 전 남자 친구에게 데어서 한동안 연애 생각이 없다고 하였다. 

- 최근 이혼한 그는 전처에게 데어서 앞으로 혼자 살 거라고 했다. 

 

- 고등학교 3년간 공부에 데어 다시는 장기적인 시험은 준비하고 싶지 않다. 

- 진호는 사람에게 데어 누구도 믿지 않는다. 

 

- 나는 주식 코인에 데어서 이젠 투자라면 진절머리가 난다. 

- 형은 여자 친구에게 얼마나 데었는지 말도 꺼내기 싫어했다. 

 

 

 

3.  데다 관용구 

 

< 덴 가슴 >

어떤 일에 한번 몹시 혼난 일이 있는 사람이 걸핏하면 병적으로 가슴을 두근거리며 겁냄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데이다'로 잘못 사용하고 있는 표준어 '데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일부러 잘못 사용하고 있는 활용 예시를 많이 적어놓았으니 맞는 활용형과 비교하여 이번 기회에 정확하게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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