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종종 모멸감이라고 하는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 사전적으로 모멸감이란 '모멸스러운 느낌'이라고 나오는데요. 오늘은 모멸감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모멸감의 뜻

모멸감은 한자어로 '모멸'과 우리가 일상에서 감정이라고 할 때의 '감'이 만나서 이루어진 한 단어인데요. 

 

① 모멸 (侮蔑)

업신여기고 얕잡아 봄. 

 

② -감(感)

일부 명사 뒤에 붙어서 '느낌'이라고 하는 뜻을 더하는 접미사.

 

쉽게 모멸감이란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업신여겨지고 깔보이는 느낌'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아래에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2.  모멸감 예시 

본인을 회사에 입사한 지 4년 정도가 된 김 대리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자신의 상급자로는 박 과장이라고 하는 분이 있습니다. 

 

열심히 기획안을 준비하였고 많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갑자기 박 과장이 자신에게 내용에 기본이 안 되어있다고 엄청나게 나무라는 겁니다.

 

'아니, 대리라는 친구가 아직도 PT를 이렇게밖에 못하나?

경력은 어디로 쌓은거야?' 

 

 

자기 아래로는 신입사원들이 몇 들어와 있고 그들도 다 보고 있는데 말이지요.

 

이렇게 모든 직원들 앞에서 자신을 지나치게 면박 주고 잘못했다고 나무라는 경우에 김 대리는 엄청난 모멸감을 느낄 수 있겠지요. 

 

박 과장은 따로 김 대리를 불러서 이런 부분이 좀 부족한 것 같다고 말해도 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굳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아 다르고 어 다른데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김 대리의 체면이 구겨지고 엄청난 모멸감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이 업신여겨지고 깔보이는 느낌을 받는 것이지요. 

 

 

3.  모욕감과 모멸감의 차이 

이와 비슷하게 자주 사용되는 표현 중에 모욕감이란 표현이 있는데요. 

 

모욕이란 '깔보고 욕되게 함'이란 의미로 모욕감은 누군가가 나를 깔보고 욕되게 하는 감정을 느끼는 것입니다. 욕되다는 것은 부끄럽고 치욕적이고 불명예스럽다는 것입니다. 

 

모멸감은 상대가 나를 업신여기고 얕잡아보는 감정이고 모욕감은 얕보이고 창피를 당하고 불명예스러운 느낌으로 비슷한 뜻의 어휘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모멸감 예문

 

- 그녀는 학부모로부터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 

 

- 나이가 한참 어린 사람이 반말을 하자 모멸감을 느꼈다. 

 

- 함부로 누군가에게 모멸감을 주게 되면 후에 앙갚음을 당할 수 있다. 

 

- 부부 사이에 모멸감을 주는 막말은 절대 해선 안 됩니다. 

 

- 상사의 지나친 나무람에 모멸감을 느꼈다. 

 

 

 

마무리

오늘은 모멸감의 뜻과 예시, 비슷한 뉘앙스의 모욕감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누군가가 나를 깔보고 업신여기는 것은 참 기분이 안 좋지요. 그 이유는 자기 자신을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누군가를 함부로 하대하는 일은 하지 마세요. 남을 존중해야 자신 역시 존중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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