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사 뜻, 죽음의 종류 

사람은 생각보다 잘 죽지 않지만 생각보다 잘 죽기도 합니다. 오늘은 압사 등 죽음의 원인으로 살펴본 죽음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압사 뜻

한자로 앞에 있는 압은 壓(누를 압)으로, 압사란 무거운 것에 눌려 죽음을 의미합니다. 

 

압사로 사람이 죽는 경우에는 대다수가 흉부가 강력한 힘이나 무게에 눌러서 숨을 쉬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가 숨을 쉬면 횡격막이 올라갔다가 내려갔다 하게 되는데요. 많은 인파에 꽉 끼게 되면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수 있는 공간이 확보가 되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질식하게 되는 겁니다. 

 

1제곱미터 안에 5명 이상이 있는 경우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휩쓸려가게 된다고 합니다. 이 상황에서 경사가 진 공간에서 넘어지기라도 하면 엄청난 참사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이 많이 몰리는 콘서트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새해 첫날에 보신각에서 하는 타종행사는 눈치껏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 다녀야 합니다. 

 

 

 

2.  질식사 (窒息) 

숨이 막히거나 산소가 없어서 죽음. 

 

질식의 경우에는 몇 가지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누군가를 베개를 눌러서 질식시키는 장면을 보면 처음에는 들이마신 공기가 있어서 가만히 있다가 엄청난 경련을 일으키게 되지요. 그리고 그다음이 호흡이 사라지고 움직임이 멎으며 실금을 하게 됩니다. 

 

 

3.  아사 (餓死)

굶어 죽음.

 

소위 333 생존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공기 없이 3분을 못 버티고, 물이 없이는 3일을 버티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음식은 가장 긴 데요 3주 정도 버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환경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법칙은 아닌 것이지요. 대충 그 정도를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  기사 (飢死)

굶주려 죽음. 

 

 

5.  객사 (客死)

객지에서 죽음.

 

객지란 자기 집을 멀리 떠나 임시로 있는 곳을 의미합니다. 고향이 경상남도인데 서울에서 일을 하고 있다가 서울의 고시원에서 살다가 갑자기 죽은 경우 '객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동사 (凍死)

얼어 죽음. 

 

동사라는 말 자체는 얼어 죽는다는 얘기인데, 실제로 동상이 걸려서 몸이 얼어 죽는 것보다는 거의 저체온증으로 죽게 됩니다. 매우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게 되고요. 몸이 떨리고, 감각이 사라지면서 서서히 분별력을 잃게 됩니다. 

 

그리고 의식이 흐려지고 호흡도 흐려지게 되지요. 성냥팔이 소녀가 죽은 이유가 저체온증입니다. 추운 겨울에 성냥을 하나씩 켜다가 다 켜고 더 이상 켤게 없어지고 소녀가 죽게 되는데요. 

 

사람의 체온은 보통 36.5도로 알려져 있지요. 이 범위를 크게 넘어서지 않습니다. 임산부나 갓난아기들은 기초체온이 올라가고요. 보통 가벼운 저체온증인 35도 정도는 사람이 금방 회복을 합니다. 

 

그런데 34도만 되어도 사람은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취한 것처럼 말이지요. 

 

33도면 근육이 서서히 경직되고 31도가 되면 의식장애가 생기며 30도가 되면 몸이 자극이 반응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심한 저체온증인 29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는 순간부터는 매우 위험합니다. 호흡이 잘 안 되고 심각하게 혈압이 떨어지고 부정맥이 발생하고 28도부터는 심폐정지가 오게 되는 겁니다. 

 

 

7.  익사 (溺死)

물에 빠져 죽음.

 

우리나라 여름 장마철에 종종 발생합니다. 홍수가 발생하고 비가 미친 듯이 쏟아지는 경우 하천에 놀러 갔다가 혹은 계곡이 놀러 갔다가 이런 사고가 발생하는데요. 

 

기도는, 호흡할 때 공기가 지나가는 길로 공기가 지나다녀야 됩니다. 콧구멍부터 시작해서 콧구멍, 코안, 인두, 후두, 기관, 기관지가 기도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물과 같은 액체가 들어오게 되면 사람이 질식해서 죽게 됩니다. 

 

참고로 물에 빠져 죽는 것만 상상하는 경우가 있는데 소량의 액체로도 종종 기도가 폐쇄되므로 깊은 물이 아니라고 해도 물가는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아이를 데리고 다니시는 부모님들은 아이를 물가에 내놓을 때 한시도 눈을 떼서는 안 됩니다. 

 

8.  분사 (焚死)

불에 타서 죽음. 

 

죽음 가운데 가장 고통스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그런데 대부분은 화재가 발생하면 거의 대다수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죽게 되는 경우가 많고요.

 

진짜 분사의 경우는 자기 몸에 휘발유 같은 것을 들이붓고 분신하여 죽는 게 진짜 분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9.  감전사 (感電死)

감전되어 죽음. 

 

사람이 감전되는 이유는 사람의 몸이 전기가 잘 통하는 전해질이 포함된 수분, 철분이 들어 있는 혈액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감전을 당하게 되면 근육에 경련이 오고 쪼그라들고 오랜 시간 감전된 경우 종국에는 몸이 타게 됩니다. 그리고 종국에는 아예 몸이 익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진짜 초고압 전류가 오면 재가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감전 당하는 경우에는 근육에 경련이 오고 그 부위가 착 붙기 때문에 혼자서는 그 상황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기 관련 일을 하는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최소 2인 1조 정도로 작업을 하시는 게 안전하겠죠.

 

 

10. 갈사 (暍死)

더위를 먹어 죽음. 

 

 

11. 자연사 (自然死)

노쇠하여 자연히 죽음

 

전 세계에서 가장 평균 수명이 긴 나라는 원래 일본이었는데요. 우리나라가 열심히 추격하여 2019년에는 남성의 평균 수명이 80.3세에 도달하였고 여성은 86.3세에 도달하였습니다.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남성 80.5세, 여성은 86.5세로 조금씩 더 늘어난 것을 알 수가 있지요. 2020년 기준으로 OECD 2위였고요. 언젠가 1등을 할 수도 있겠지요. 

 

 

12. 안락사 (安樂死)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불치의 환자에 대하여, 본인 또는 가족의 요구에 따라 고통이 적은 방법으로 생명을 단축하는 행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불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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