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불출 뜻, 유래

정확히 사자성어 두문불출은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두문불출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두문불출이란

① 집에만 있고 바깥출입을 아니함.

② 집에서 은거하면서 관직에 나가지 아니하거나 사회의 일을 하지 아니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두문불출 한자 >

한자는 각각 杜(막을 두), 門(문 문), 不(아니 불), 出(날 출)입니다. 그대로 직역하면 문을 막고 아니 나간다는 의미입니다. 보통 집에만 입고 바깥으로 나가지 않은 경우에 해당 표현을 쓰는데요. 

 

사람들을 만나지도 않고, 사회적인 활동도 하지 않은 채 집에만 있는 경우를 말하기도 합니다.

 

 

 

2.  두문불출의 유래 

 

1) 중국 전국시대 진나라

진나라에는 제24대 군주 '헌공'이 있었습니다. 헌공은 후에 중국의 역사상 최초 통일이라고 하는 업적을 이루게 되는 '진나라'의 통일 기반을 만든 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헌공은 여융국을 쳐서 정복을 한 바 있고 여융국은 정복당하고 나서 싸우지 말고 잘 지내자는 의미로 자매를 헌공에게 보냅니다. 자매의 이름은 여희와 소희였는데요. 둘 다 헌공의 총애를 얻고 아들을 낳게 됩니다. 그리고 여희는 왕비가 됩니다. 

 

그러나 이미 헌공에게는 여러 명의 아들이 있었지요. 자신의 아들을 태자로 만들고 싶었던 여희는 자기 아들의 경쟁자가 될 것 같은 신생, 중이, 이오를 제거하려고 합니다. 

 

여희의 계략을 눈치챈 대부 호돌은 신생에게 다른 나라로 몸을 피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신생은 대부의 말을 듣지 않았지요. 신생은 여희의 눈엣가시와 같은 존재였는데 그 와중에 어떤 지역에 나가 적군을 물리치고 온 것이 아니겠습니까.

 

신생을 두고 여희의 모함은 더 거세져 갔고, 대부였던 호돌은 문을 닫고 나가지 않았습니다. (두문불출) 

 

 

 

2) 태조 이성계와 고려를 섬기던 충신들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을 통해서 정권을 잡게 됩니다. 이성계는 본래 고려시대 우왕 14년에 우왕의 명령을 받고 본래 요동 지방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위화도라는 지역에서 회군하게 되지요. 요동을 치러 가지 않고 회군하여 우왕을 제거한 것입니다. 

 

이 상황에서 구 왕조를 지키려던 고려의 충신들과 새로운 왕조 조선을 기대하는 세력 사이의 충돌이 있었습니다. 이성계를 인정하지 않았던 고려의 유신들은 두문동에서 나오지 않고 은거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태조 입장에서 피를 더 보기 싫어서 회유하고자 고려에게 충성하던 72명의 신하들을 불러 모았지요. 

 

'좋은 자리를 드릴 터이니 내가 세운 조선에 충성하는 것이 어떻겠소.'

 

 

 

그러나 이들을 이성계의 제안을 거절하고 계속 두문동에서 은거합니다. 

 

어떻게든 그들을 밖으로 끌어내려고 했던 이성계는 나오는 길을 하나 남겨두고 불을 지릅니다. 불을 지르면 나오겠거니 했으나 고려를 섬겼던 고려의 유신들은 어느 누구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두문동에서 어느 누구도 나오지 않았다고 하여 '두문불출'이라는 말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 이렇게 두문불출은 보통 세상과 거리를 두고 칩거하는 경우에 사용하던 표현인데요. 최근에는 자기 수양을 위해서 일절 다른 행위를 하지 않을 때 두문불출이란 표현을 사용합니다. 

 

 

3.  두문불출 예문

 

- 동생은 요즘 집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 

 

- 삼 년간 두문불출하더니 그 어렵다던 사법고시에 합격하였다. 

 

- 영수가 두문불출하자 너무 걱정이 되어서 전화를 걸었다. 

 

- 하루 종일 두문불출하다. 

 

 

 

마무리

오늘은 사자성어 두문불출의 유래, 예문 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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