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종종 '노래를 참 기깔나게 부르네' 등 기깔나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하는데요. 정확히 기깔나다는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기깔나다 뜻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기깔나게 뜻
- 탁월하다 / 대단하다
(예) 참 노래를 기깔나게 잘 부른다.
여기에서 '기깔나게'는 탁월하게, 대단히 이런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보통 기깔나게는 꽤 출중하고 뛰어난 경우에 사용하는 표현인 것이지요.
대부분 매우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게 다수입니다.
2. 기깔나다 비표준어?
- 비표준어.
그러나 우리나라의 표준어를 제정하고 있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기깔나다'라는 말은 찾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비표준어이기 때문에 어디에도 등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나마 유사하게 찾을 수 있는 게 '기갈나다'라는 표현인데 이 기갈나다의 뜻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 기갈나다 뜻 >
① 허기가 져서 몹시 먹고 싶은 생각이 들다.
② 매우 궁하여 못 견디게 가지고 싶은 마음이 있다.
다시 돌아와서,
기깔나다는 일상에서 매우 다양한 상황에 사용되지만 결론적으로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비표준어란 점입니다. 신기한 것은 최근에 만들어진 신조어도 아닌 것 같다는 점이지요.
이 단어를 표준어로 등재해줄지는 잘 모르지만 어찌 되었거나 지금까지는 아예 사전에 올라와있지 않은 표현입니다.
그래도 한국어를 공부하시는 외국인이 있다면 의외로 이 표현이 사용되는 경우들이 있으므로 예문을 통해 쓰임을 알아보겠습니다.
3. 기깔나다 예문
- 이번에 새로 나온 치킨집의 신메뉴가 참 기깔나게 맛있다.
- 영수는 노래를 참 기깔나게 잘 부른다.
- 여행 가서 기깔난 인생 샷 하나 건지면 좋을 것 같다.
- 우리 엄마는 요리를 참 기깔나게 잘하신다.
- 그녀는 소화하기 어려울 것 같은 패션도 기깔나게 소화한다.
- 영수는 피아노를 기깔나게 연주한다.
- 철수는 기깔나게 진행을 잘한다.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지만 표준어는 아닌 기깔나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쉽게 '탁월하다', '매우 대단하다' 이 정도의 의미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