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역적 비가역적 뜻

종종 물리에서 사용하는 표현인데 정확히 가역적과 비가역적이란 무슨 뜻일까요? 오늘은 가역적 비가역적 뜻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가역적이란?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오는 사전적 의미로는 물질의 상태가 한 번 바뀐 다음 다시 본디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을 가역적이라고 합니다. 물리 용어로 가역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더 쉽게 말하면 a가 b가 되었다가, 다시 a가 어떠한 변화가 없이 b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가역(可逆)의 한자를 살펴보면, 可(옳을 가), 逆(거스를 역)을 쓰는데요. 그러니까 a가 b가 되었을 때 b가 다시 그것을 거슬러 a로, 즉 원래대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반대 용어인 비가역적은 무슨 의미일까요? 

 

 

 

2.  비가역적 뜻

비가역적이란 것은 열역학의 용어로 a에서 b가 되었을 때 이전 상태인 a로는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요약하면, 

 

① 가역적은

- 현재 상태에서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것

 

② 비가역적은 

- 현재 상태에서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것

 

이렇게 정리해볼 수가 있습니다. 

 

 

3.  의학에서도 나오는 표현? 

해당 어휘는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라면 언어 비문학 지문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지문이기도 한데요. 보통 물리의 열역학을 설명하면서 해당 개념이 나오게 됩니다. 

 

또 흥미로운 것은 해당 어휘를 접할 수 있는 분야가 있는데 바로 '의학'입니다. 

 

응? 의학에서 언제 비가역이란 말이 나오지?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서 이런 진단을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 비가역적 치수염 

치수염은 치수에 생기는 염증으로, 세균 감염, 특히 충치 때문에 생기며 몹시 쑤시고 아픈 게 특징인데요. 

 

앞에 비가역적이 붙었으니 어떤 의미일까요? 

 

원상태로 돌리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예) 심각한 간경화 

간이 손상되는 경우 보통 다시 완벽하게 되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시 원상태로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진행된 간경화의 경우에도 '비가역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가 자주 흔히 앓는 감기와 같은 경우에는 자주 걸리지만 또 바로 나아서 전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가 이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으므로 '가역적'이란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가역적 비가역적이란 표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본래 물리의 열역학에서 나온 표현인데 의학에서도 종종 언급되고 있으니 이번 기회를 통해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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