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경 관련 속담 26가지

소경은 오늘날로 말하면 '시각 장애인'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며, 동시에 세상 물정에 어둡거나 글을 모르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우리나라 속담 중에는 소경 관련 속담이 많다는 것인데요. 오늘은 소경 관련 속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소경 코끼리 배 만진 격

코끼리를 보지 못하는 소경이 큰 코끼리의 어느 한 부위를 만지고서 전체를 평하여 말한다는 뜻으로, 객관적 현실을 잘 모르면서 일면만 보고 해석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소경 아이 낳아 만지듯

무엇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서 어름어름 더듬기만 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소경 개천 나무란다

개천에 빠진 소경이 제 결함은 생각지 아니하고 개천만 나무란다는 뜻으로, 자기 결함은 생각지 아니하고 애꿎은 사람이나 조건만 탓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4.  소경 관등(觀燈) 가듯

① 눈먼 봉사가 단청을 구경한다는 뜻으로, 사물의 참된 모습을 깨닫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② 아무리 보아도 그 진미(眞美)를 알아볼 능력이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5.  소경 기름값 내기

봉사는 기름불을 밝힐 필요가 없으므로 기름값을 물어 줄 까닭도 없다는 데서, 전혀 관계없는 일에 억울하게 배상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6.  소경 눈치 보아 뭘 하나 점 잘 치면 됐지

점쟁이 소경이야 점이나 잘 치면 됐지 보지도 못하는 눈으로 눈치는 봐서 뭘 하겠느냐는 뜻으로, 사람은 제 할 일을 잘해서 실속을 차려야지 남의 눈치나 보아 가며 형세에 따라 살아서는 안 된다는 말.

 

7.  소경더러 눈멀었다 하면 노여워한다

사람은 자기가 알고 있는 부족한 점이라도 남이 그 결점을 들어 지적하면 싫어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8.  소경 매질하듯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처럼 가리지 아니하고 아무 데나 마구 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도 모르는 사람이 젠체하고 남을 비판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9.  소경 맴돌이 시켜 놓은 것 같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일을 겪어 어리둥절한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0. 소경 머루 먹듯

좋고 나쁜 것을 분별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아무것이나 취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1. 소경 문고리 잡듯

① 눈먼 봉사가 요행히 문고리를 잡은 것과 같다는 뜻으로, 그럴 능력이 없는 사람이 어쩌다가 요행수로 어떤 일을 이룬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가까이 두고도 찾지 못하고 헤맴을 이르는 말.

 

12. 소경 북자루 쥐듯

제대로 하지도 못하면서 어떤 일이나 물건 따위를 무턱대고 꼭 쥐고 놓지 아니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3. 소경 시집 다녀오듯

내용도 잘 모른 채 그저 다녀오라니까 무턱대고 다녀오기만 하여 심부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4. 소경의 안질

있으나 마나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5. 소경의 월수(月收)를 내어서라도

일이 궁박하면 염치를 돌보지 않고 무슨 방법이라도 하여 힘쓰겠다는 말.

 

16. 소경의 초하룻날

초하룻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점쟁이 소경에게 점을 보려고 모여들어 벌이가 좋다는 데서, 운수가 좋아 수입이 많은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7. 소경이 그르냐 개천이 그르냐

개천에 빠진 소경이 제 결함은 생각지 아니하고 개천만 나무란다는 뜻으로, 자기 결함은 생각지 아니하고 애꿎은 사람이나 조건만 탓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8. 소경이 넘어지면 막대[지팡이] 탓이다

제가 저지른 실수나 잘못의 원인을 자기 자신한테서 찾지 아니하고 애꿎은 사람이나 조건만 탓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19. 소경이 장 먹듯

내용도 모르고 무슨 일을 그저 어림짐작으로만 처리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0. 소경이 저 죽을 날 모른다

남의 앞날을 알려 주는 점쟁이 소경도 자기 죽을 날은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남의 일에 대하여 무엇이나 다 잘 아는 체하면서 자기 앞날의 일은 알지 못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1. 소경이 코끼리 만지고 말하듯

코끼리를 보지 못하는 소경이 큰 코끼리의 어느 한 부위를 만지고서 전체를 평하여 말한다는 뜻으로, 객관적 현실을 잘 모르면서 일면만 보고 해석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2. 소경 잠자나 마나

일을 하나 하지 않으나 별로 차이가 없다는 말.

 

23. 소경 제 닭 잡아먹기

소경이 횡재라고 좋아한 것이 알고 보니 제 것이었다는 뜻으로, 이익을 보는 줄 알고 한 일이 결국은 자기 자신에게 손해가 되거나 아무런 이익이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4. 소경 죽이고 살인 빚을 갚는다

변변하지 못한 것을 상하게 한 대가로 변변한 것을 물어 주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5. 소경 집 보다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6. 소경 팔양경 외듯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혼자서 흥얼흥얼 외우는 모양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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