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념무상 뜻
일상에서 종종 무념무상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말을 종종 접해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무념무상 뜻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무념무상이란
무념무상은 불교 용어로, 무아의 경지에 이르러 일체의 상념을 떠났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무아'는 쉽게 '나를 잊은 상태'인데요.
용어를 좀 더 쉽게 풀기 위해 한자를 살펴보면,
< 무념무상 한자 >
한자는 각각 無(없을 무), 念(생각할 념), 無(없을 무), 想(생각 상)입니다.
직역하면 '념'이 없고, '상'이 없다는 것인데요. 불교의 「아비달마구사론」에 따르면, '념'은 기억이고, '상'은 연상하거나 뭔가를 떠올리는 작용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힘들고 어렵고 때로 화나기도 하는 이유는 우리 머릿 속에 기억된 무언가 때문에, 그리고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나 감정 때문일 텐데요.
쉽게, 무념무상은 우리 속에 있는 기억이 떠오르거나 연상되는 것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지요. 상념에서 떠난 상태가 바로 무념무상입니다.
여기서 약간 주의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 마음이 비어있으니 공허한 것인가? 이렇게 오해하실 수도 있는데요.
마음이 비어있다기 보다는, 우리가 여지껏 쌓아온 것들 기억(상), 불현듯 연상되는 것들(념)에서 벗어나 담담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기억과 연상되는 것들에서 벗어나면 아주 깨끗한 처음 그대로의 상태가 되는 것이죠. 득도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불교 사자성어
① 색즉시공 (色卽是空)
현실의 물질적 존재는 모두 인연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서 불변하는 고유의 존재성이 없음을 이르는 말. 반야심경에 나오는 말이다.
② 공즉시색 (空卽是色)
본성인 공(空)이 바로 색(色), 즉 만물(萬物)이라는 말. 만물의 본성인 공이 연속적인 인연에 의하여 임시로 다양한 만물로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③ 백팔번뇌 (百八煩惱)
사람이 지닌 108가지의 번뇌.
④ 극락왕생 (極樂往生)
죽어서 극락에 다시 태어남.
⑤ 아비규환 (阿鼻叫喚)
아비지옥과 규환지옥을 아울러 이르는 말.
마무리
오늘은 상념이 없다는 의미의 무념무상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지나치게 많은 생각과 고민으로 인해 괴로우시다면 명상하는 시간을 갖아보는 것을 권합니다. 생각의 고리를 끊어내는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럼 오늘의 글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