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종종 사람의 취향에 대해 마이너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합니다. 정확히 마이너하다는 무슨 뜻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마이너하다 뜻
마이너하다란 '취향이 대중적이지 않고 비주류적이다'란 말입니다.
마이너(minor)는 영어 메이저(major)의 반대말입니다. 메이저는 어떤 의미가 있지요?
< major의 뜻 >
- 주요한 / 중요한 / 심각한
그래서 미국 야구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프로선수들의 경기가 메이저리그죠. 그리고 메이저리그의 반대가 마이너리그입니다.
즉, 마이너하다는 것은 대중적이지 않고 주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minor 영어 뜻은 '작은 / 가벼운 /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실생활 속에서는 어떻게 '마이너하다'를 사용하고 있을까요?
2. 마이너하다 예시
1) 비주류적인 취향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국 영화나 미국 영화를 많이 봅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주류적인 영화 취향은 한국 영화나 미국 영화인 것이죠.
그런데 어떤 한 친구가 이탈리아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고 하겠습니다.
바로 이 친구의 취향이 마이너한 것입니다. 비주류가 아니고 대중적이지 않은 것이죠.
2) 프로그램의 자잘한 업데이트
어떤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나서 보통 프로그램은 유지, 보수가 들어가죠. 그래서 큰 건이 아니라 자잘한 것 수정해서 업데이트를 해주는 경우에 '마이너업데이트'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사용자들이 크게 뭐 버전의 변화를 느끼지 못할 정도의 미미한 수정인 것이죠.
그리고 종종 버전을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전 버전과의 큰 차이가 없는 정도로 수정되었을 때에는 '마이너업그레이드'라는 표현을 씁니다.
* 마이너하다는 거의 이 2가지로 사용되는 게 전부이고요. 절대다수는 '비주류적인 취향'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3. 마이너하다 예문
- 동생은 마이너한 라노벨에 빠져 산다.
- 가장 친한 친구는 이어폰을 끼고 매일 마이너한 취향의 음악만 듣는다.
- 요즘 하고 있는 게임에서 오늘 마이너업데이트가 있다고 밝혔다.
- 내 취미는 마이너한 노래를 찾아 소장하는 것이다.
- 마이너한 장르는 크게 돈이 되지 않는다.
마무리
인터넷으로 국경을 뛰어넘고 해외 문화의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외국어 표현도 우리나라말에 섞여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마이너하다 역시 그런 경우로 최근에 비주류적 취향을 가리킬 때 자주 사용되는 표현이라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