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앗자식 뜻
일부일처가 우리나라 혼인의 형태이기 때문에 시앗자식이란 표현을 자주 들어볼 일이 없는데요. 오늘은 시앗자식은 무슨 뜻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시앗지삭이란
시앗은 '남편의 첩'을 가리키는 우리말입니다. 그러므로 시앗자식이라고 하면 첩의 자식, 즉 결혼 이외의 관계에서 태어난 혼외자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조선시대의 경우에는 무늬만 일부일처제로 왕을 포함한 양반들의 축첩을 인정하여 아내 외의 여자를 들이는 것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첩을 당연히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혼외 관계에서 태어난 자식의 경우에는 여러 모로 불리한 점이 많습니다. 그나마 양심이 있는 부모의 경우에는 혼외자를 책임지기는 하지만 양심 없고 책임감 없는 부모들이 생각보다 많으므로 우리 주변에는 꽤나 비극들이 많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 용어 확장해보기
① 시앗
남편의 첩
② 시앗질
시앗을 얻는 일.
③ 시앗질하다
시앗을 얻다
④ 첩
정식 아내 외에 데리고 사는 여자.
3. 시앗 관련 속담
① 시앗끼리는 하품도 옮지 않는다
시앗끼리는 시기하는 마음이 몹시 강하여 흔히 잘 옮는 하품도 옮지 않는다는 말.
② 시앗 싸움에 요강 장수
시앗 싸움에서 정을 뗀다 하여 흔히 요강을 깨는 바람에 요강 장수가 이익을 본다는 뜻으로, 두 사람의 싸움에 다른 사람이 이익을 보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③ 시앗을 보면 길가의 돌부처도 돌아앉는다
남편이 첩을 보면 아무리 무던한 부인도 화를 낸다는 말.
④ 시앗이 시앗 꼴을 못 본다
시앗이 자기 시앗은 더 못 본다는 말.
⑤ 시앗 죽은 눈물만큼
시앗이 죽었을 때에 본처가 흘리는 눈물만큼이라는 뜻으로, 양이 몹시 적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⑥ 시앗 죽은 눈물이 눈 가장자리 젖으랴
시앗이 죽었을 때에 본처가 흘리는 눈물만큼이라는 뜻으로, 양이 몹시 적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TIP. 알아두면 좋은 상식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는 자주 사용되지 않고 현재는 속담의 형태로만 접해볼 수 있는 시앗이란 표현을 알아보았는데요. 쉽게 첩으로 알아두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