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밥을 먹을 때 수저를 [ 사용하는 데 반해 / 사용하는데 반해 ] 동생은 젓가락을 사용한다. 여기서 '-데 반해'는 어떻게 띄어 쓰는 것이 맞을까요? 오늘은 '-인데 반해'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데 반해 띄어쓰기

- 결론적으로 '사용하는 데 반해'로 띄어 써야 맞습니다. 

 

그 이유는 여기에서 사용된 '데'는 '것'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명사이기 때문입니다. 한글 맞춤법에서 의존명사는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므로 아래처럼 쓰는 것입니다. 

 

수저를 사용하는 데 반해 (O) 

수저를 사용하는데 반해 (X)

 

* 의존명사는 띄어쓰기가 원칙입니다. 

 

 

 

- 기말고사 과목이 늘어난 데 반해 난이도는 쉬워졌다 (O)

- 기말고사 과목이 늘어난데 반해 난이도는 쉬워졌다 (X)

 

- 가구의 평균 수입이 증가한 데 반해 물가가 상승하였다 (O)

- 가구의 평균 수입이 증가한데 반해 물가가 상승하였다 (X)

 

 

2.  - 데 반해 문장 쪼개기 

 

① 데

「의존 명사」 ‘일’이나 ‘것’의 뜻을 나타내는 말

 

(예) 그림을 그리는 사 일이 걸리다. 

 

(예) 내 친구는 오직 돈을 버는 목적이 있다. 

 

(예)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돕는 애 어린이 어디 있겠소? 

 

 

 

② 반하다 

「동사」 (주로 ‘반하여’ 꼴로) 반대가 되다.

 

(예) 애가 잘생긴 데 반하여 성격은 개차반이다. 

(예) 나는 냉정한 데 반해 내 동생은 무척 정이 많다.

 

* '반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여러분이 찾는 의미가 나오지 않아서 당황하실 텐데요. 품사는 「동사」로 '반대가 되다'라는 의미로 '반하다'를 찾으셔야 합니다. 

 

주로 '반하여'의 형태로 사용되는데요. '반하여'가 줄어들어 '반해'가 되는 겁니다.

( 반하여 > 반해 )

 

 

3.  예문 

 

- 내 친구는 예쁜 데 반해 꽤 멍청하다. 

 

- 나는 잘 웃는 데 반해 내면이 우울한 편이다. 

 

- 우리 가게는 매출이 높은 데 반해 순이익이 적다. 

 

- 세상은 변화하는 데 반하여 그는 늘 머물러 있다. 

 

- 내가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주가가 반토막인 데 반해 다른 주식이 오르고 있다. 

 

 

마무리

오늘은 일상에서 종종 사용되는 '-인 데 반해'의 띄어쓰기를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보통 '데 반해'에 사용되는 '데'는 의존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서 적는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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