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꽤나 유행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비혼주의자인데요. 오늘은 비혼주의자는 무슨 뜻이고 미혼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비혼주의자 뜻

먼저 비혼(非婚)은 한자를 풀면 非(아닐 비), 婚(혼인할 혼)으로 혼인을 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비혼주의자는 쉽게 말하면 혼인을 하지 않은 상태를 고집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결혼하지 아니하고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는 사람을 '독신주의자'라고 불렀습니다. 쉽게 말하면 그 독신주의자가 요즘에는 '비혼주의자'라고 불리고 있는 것이고요. 

 

그럼 여기서 미혼이나 비혼이나 비슷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는데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2.  미혼 비혼 차이

미혼(未婚)

아직 결혼하지 않음. 또는 그런 사람.

미혼이라는 사람의 생각과 상관없이 그냥 그 사람이 결혼을 했는지 안 했는지를 따지는 말입니다. 결혼을 했으면 '기혼', 안 했으면 '미혼'으로 그냥 서류 같은 데에도 결혼 여부를 적을 때 표기하는 그런 의미인 것이죠. 

 

미혼인 사람은 결혼에 대한 의지와 상관 없이 현재 혼인을 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반면에 비혼은 혼인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습니다. 

 

 

< 미혼 >

- 결혼 생각 O + 결혼 생각 X

 

< 비혼 >

- 결혼 생각 X

 

크게 보면 혼인 상태의 유무를 갖고 기혼, 미혼으로 나눌 수 있고

 

비혼은 결혼에 대한 의사가 크게 없는 사람으로, 미혼이라는 더 넓은 범위의 단어로 결혼 생각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포괄하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비혼이라는 단어가 유행하지 않았는데요. 왜 이렇게 증가하고 있는 것일까요? 

 

 

 

3.  비혼이 증가하는 원인

 

 

 

2022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남자 
1위 결혼 자금이 부족해서 (32.8%)
2위 고용 상태가 불안정해서 (16.6%)
3위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12.3%)

 

여자 
1위 결혼자금이 부족해서 (24.6%)
2위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15.0%)
3위 출산과 양육이 부담이 되어서 (13.7%)

 

 

미혼 여성과 남성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를 살펴보면, 공통점도 있지만 차이도 있지요. 가장 큰 이유는 '돈'이 문제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은 자금, 고용 상태를 1,2위로 뽑은 것으로 볼 때 능력에 대한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고 여성은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임신 출산 양육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요한 건 남녀 모두 결혼자금에 대한 문제를 꼽고 있는데요. 결국 자본주의 사회에서 능력은 참 중요한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능력 있고 집안이 좋은 친구들은 남자인데도 20대 후반에 이미 장가간 친구들도 많거든요. 외모가 조금 못나도 재력이 받쳐주면 될 텐데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무리

오늘은 비혼주의자란 무슨 의미인지 알아보았는데요. 미혼은 단순히 결혼여부만 보았을 때 결혼하지 않은 상태라면, 비혼은 결혼에 대한 의지가 없어서 미혼 상태인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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